NFC 결제 상하이 시범 운영, QR코드 결제 대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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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상하이 징안(靜安) 조이시티(Joy City, 大悅城)에서는 새로운 결제 방식인 '메모리카드 리더기식' NFC(근거리 무선 통신) 결제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했다. 이 결제 방식은 기존의 QR코드 결제를 기반으로 한 혁신으로, 고객은 NFC 기능이 있는 핸드폰의 잠금 장치를 해제하고 결제 화면을 가볍게 터치하기만 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조이시티의 다수 상가들은 이 신형 NFC 결제 단말기를 갖추고 있으며, 알리페이(Ali Pay, 支付寶), 위챗페이(WeChat Pay, 微信支付), 유니온페이(UnionPay, 雲閃付), 메이투안페이(美團支付) 등 다양한 플랫폼의 QR코드 결제를 지원한다. 기존의 QR코드 결제에 비해 NFC 결제는 결제 앱을 클릭하고 QR코드를 여는 단계를 생략하기 때문에 결제가 더 원활하게 이루어졌다. 단오절을 맞아, 조이시티는 처음으로 알리페이 NFC 결제를 사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다.

상가 측에 따르면 "매일 대략 10여 명의 고객들이 NFC 결제를 사용하고 있지만, 일부 고객들은 NFC에 익숙하지 않아 약간의 안내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NFC 결제는 새로운 기술이 아니며, 이미 2010년 경부터 알리페이는 NFC 결제를 위한 연구 개발을 추진해왔다. 이번 상하이에서 시범 운영 중인 '카드 리더기식' NFC 결제 방식은 모든 NFC 휴대폰을 지원하는 더 보편적인 방식으로, QR코드 결제에 이어 향후의 또 다른 주류 결제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상하이는 다양한 고객층의 결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상하이시 결제 편의성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한 행동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상하이는 결제 서비스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혁신적인 결제 방식을 홍보하고 있으며, 상하이시의 상권과 커뮤니티가 함께 '중국 입국 소비자를 위한 친화적 상권'을 공동으로 구축하고 있다. 이는 결제 서비스의 품질과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소비자들에게 더욱 수준 높고 편리하며 효율적인 결제 서비스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