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니온페이 가맹점 네트워크, 183개 국가와 지역으로 확대
한 인도네시아 관광객이 딸과 함께 상하이 푸둥(浦東) 국제공항에서 중국 여행을 시작했다. 그는 상하이에서 고속철을 타고 안후이(安徽)성 황산(黃山)시, 장시(江西)성 징더전(景德鎮)시 등지로 갈 계획이라면서 "이번 여행에서는 고페이(Gopay)를 사용해 결제할 생각인데 이는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던 일"이라고 말했다.
고페이는 인도네시아의 전자지갑이다. 올해 중국과 인도네시아가 국경 간 QR코드 결제 시스템을 연동하면서 중국 이용자는 유니온페이(銀聯) 앱 윈산푸(雲閃付, 퀵패스) 등으로 인도네시아 가맹점에서 QR코드를 스캔해 결제할 수 있고 인도네시아 이용자도 고페이 등으로 중국 내 유니온페이∙알리페이 가맹점에서 '스캔 즉시 결제'할 수 있다.
현재 기준 유니온페이의 가맹점 네트워크는 183개 국가와 지역으로 확대됐다. 해외 가맹점은 1억 개가 넘으며 약 2,600개의 회원사를 연결하고 있다. 해외 86개 국가와 지역에서 유니온페이 카드를 발급하고, 해외 기관과 함께 200종이 넘는 유니온페이 표준 디지털 지갑을 출시했다. 인도네시아, 한국, 스리랑카, 아르헨티나, 튀르키예 등에서 QR코드 결제 시스템 연동을 추진했으며 해외 유니온페이 QR코드 가맹점은 누적 4,600만 개를 넘어섰다. 이제 유니온페이 이용자는 동남아시아의 상점과 마트에서 QR코드를 스캔해 결제할 수 있고, 중동에서의 소비는 현지 통화로 환전할 필요가 없다. 아프리카 여러 국가에서도 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세계가 널리 인정하는 '중국 서비스' 브랜드를 키우는 건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유니온페이는 2004년 첫 국경 간 거래를 시작했다. 2012년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이 설립돼 '글로벌 네트워크, 국제 브랜드'를 제안하면서 서비스 대상을 전 세계 이용자로 확대했다. 최근 몇 년간 유니온페이는 라오스와 태국 등에 결제 시스템 및 기술 표준을 수출하고 싱가포르와 태국의 현지 QR코드 표준 제정에도 참여해 '네트워크 구축'에서 '규칙 제정'으로의 도약을 이뤘다.
유니온페이 관계자는 "현지 기관의 특징과 애로사항에 따라 해결책을 제공하는 것은 협력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원칙"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아시아를 예로 들어 현지의 결제 산업은 아직 초기 발전 단계에 처해 있어 기관의 기술력이 충분하지 않고 외부 서비스 이용료가 높다면서 유니온페이는 클라우드 기반 카드 발급 플랫폼의 개조 비용이 낮은 것이 장점이며 현지 기관 3곳이 카드 발급 업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니온페이는 해외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중국 서비스' 브랜드 중 하나로 성장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닐슨(Nielsen)은 2030년 유니온페이가 전 세계 카드 유통량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유니온페이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중국을 기반으로 전 세계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올해 4월 유니온페이는 '에이전트형 결제 오픈 프로토콜'(APOP, Agentic Payment Open Protocol)을 출시하고 여러 곳과 협력해 새로운 신뢰 인프라 구축을 추진했다. 유니온페이는 기술 혁신을 지속적으로 심화하고 인공지능(AI) 등 신기술과 결제 업무의 융합을 가속화하며 글로벌 결제 시장의 상호 연결을 촉진해 결제 서비스로 세계를 연결할 것이다.
원문 출처: 인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