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대극원, 새로운 공연 시즌 공개

korean.shanghai.gov.cn| 2026-08-24

곧 개관 28주년을 맞이하는 상하이 대극원(大劇院∙Grand Theatre)이 '특정한 순간'을 주제로 극장만의 대체 불가한 가치를 탐구하는 2026~2027년 새로운 공연 시즌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시즌에서 가장 주목받는 프로그램은 단연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오리지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으로, 오는 9월 29일부터 12월 27일까지 상하이 대극원을 다시 찾아 상하이에서 중국 본토 관객과의 성대한 고별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런던 초연 당시의 원조 버전을 선보이는 이번 상하이 고별 공연에서는 매 회 출연진과 오케스트라 단원 약 130명이 참여하고, 수작업으로 제작된 무대 의상 230여 벌이 사용되며, 평균 5분마다 무대 전환이 이루어져 중국 관객들에게 원작의 감흥이 고스란히 담긴 완벽한 '밤의 악장'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두 편의 영화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과 <친절한 금자씨>가 연극 형식으로 관객과 다시 만난다.

'중국 이야기'는 상하이 대극원 새 공연 시즌의 또 다른 '특정한 순간'을 연출했다.

무용극 <구자(龜茲)>가 올해 8월 상하이 대극원에 상륙했다. 석굴 벽화 속에 잠들어 있던 구자의 음악과 춤을 '부활'시킨 이 작품은 정지된 벽화 속 장면을 현대 관객이 지금 이 순간 몰입할 수 있는 춤으로 재해석했다. 상하이 방언 연극 스타 버전 <뇌우(雷雨)>는 호극(滬劇) 공연 예술가 화원(崋雯)과 월극(越劇) 공연 예술가 자오즈강(趙志剛)이 주연을 맡아 상하이 지역 방언으로 가족의 비극적 감정선을 밀도 높게 그려낸다.

상하이 대극원의 장샤오딩(張笑丁) 총경리는 새로운 공연 시즌을 앞두고 "극장을 찾는 모든 관객들이 타인, 현재, 그리고 자신과 진실하게 만나는 자신만의 '특정한 순간'을 기록하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원문 출처: 문회보(文匯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