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상반기 수출 사상 첫 1조 위안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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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상하이의 대외무역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수입과 수출 양쪽에서 시너지를 발휘하며 총 2조5,500억 위안의 수출입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수입은 1조4,100억 위안으로 17.4% 증가했으며, 수출은 사상 처음으로 1조 위안을 넘어선 1조1,400억 위안으로 20.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6개월 만에 수출액 1조 위안 달성이라는 성과를 뒷받침한 첫 번째 원동력은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전자 하드웨어 산업망 제품의 수출입이다. 상하이는 완비된 첨단 전자 제조 산업망과 성숙한 통상구 물류 허브의 강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산업망 및 공급망을 깊이 융합해 먼저 해외에서 AI 컴퓨팅 파워 생산에 필요한 핵심 부품을 수입한 뒤, 상하이 현지의 완비된 제조 역량을 동원해 전체 조립 과정을 완료하고, 완성된 서버, 전원 공급 장치, 메모리 장치 등을 전 세계로 대량 수출함으로써 하나의 폐쇄 루프를 완성했다.

상하이 세관 통계분석처 리지룽(李計融) 부처장은 올해 1~6월 상하이의 산업용 변압기, 에너지 저장 배터리, 서버 및 관련 부품, 집적회로,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등 5대 제품군의 수출입액은 합계 4,712억 위안에 달해 7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제품들은 전 세계 AI 컴퓨팅 파워 구축 및 스마트 산업 고도화에 따른 필수 수요와 밀접하게 부합하며, 해외 수주의 안정성이 높고 증가세도 충분하다. 더욱 중요한 것은 상하이의 보세 물류 및 배분·배포 체계가 성숙하고, 규제 조치가 안전하고 신속하여 전자 제품 분야 거의 모든 다국적 기업들이 상하이를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계 및 배분의 최우선 거점으로 선정함으로써 상하이의 대외무역 통계 규모를 현저히 끌어올렸다.

두 번째 동력은 중국 로봇 산업의 수출 규모가 급속히 확대된 데서 비롯된다. 올해 상반기 상하이의 산업용 로봇, 수술용 로봇, 청소 로봇, 지능형 바이오닉 로봇 등 4대 로봇의 수출액은 합계 19억1천만 위안으로 1.3배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상하이 민영기업의 산업용 로봇 수출 비중은 40%에 달했다. 수술용 로봇의 경우,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2.4배 증가한 3억2천만 위안으로 중국 동종 제품 수출 총액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또한, 올해 1월 1일부터 청소 로봇과 지능형 바이오닉 로봇의 '신분' 문제가 해결되어 본격적으로 8자리 전용 세관 상품 코드를 부여받으면서 상반기 수출액이 1억4천만 위안에 달했다.

세 번째 성장 동력은 신에너지 자동차 완제품과 에너지 저장 장비가 합쳐져 형성된 1,000억 위안 규모의 수출 기반이다. 올해 상반기 상하이의 자동차 수출액은 990억1천만 위안에 달해 81.6%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이 중 약 70%가 신에너지 자동차였다. 또한 상반기 에너지 저장 캐비닛, 차량용 배터리를 대표로 하는 리튬이온 배터리 수출액은 1,016억3천만 위안에 달해 2021년 연간 수출액 규모를 넘어섰다. 뿐만 아니라 이런 급격한 성장세 속에서 가정용 에너지 저장 시스템, 산업·상업용 에너지 저장 캐비닛, 마이크로그리드 통합 솔루션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현재 상하이 난강(南港) 부두는 에너지 저장 장비의 '소량 선적'에서 '대규모 수출'로의 도약을 완성하며, 신에너지 장비의 해외 진출을 위한 주요 통로로 자리매김했다.

네 번째 성장 동력은 전통 조선 분야에서 나왔다. 상반기 상하이의 선박 수출액은 321억1천만 위안으로 42.5% 증가하면서 수출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중 액화천연가스(LNG) 선박과 액화석유가스(LPG) 선박의 집중 인도에 힘입어 총 11척을 수출했는데 이는 1.6배 증가한 수치다. 또한, 중국 자동차 수출 증가의 수혜를 입어 상하이 조선사가 수주한 2만t급 이상의 자동차 로로선도 집중 인도 시기에 접어들었으며, 이미 이탈리아, 라이베리아 등 여러 국가의 선주에게 대량 인도됐다. 현재 상하이의 주요 조선사가 보유한 수출 수주 물량은 매우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상하이의 눈부신 수출 실적은 신구 산업의 융합·공생의 결과이자 신질생산력(新質生產力)이 '잠재력 축적'에서 '실적 확대'로 전환된 결과다.

올해 6월 기준 상하이시의 월간 수출입은 17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1~6월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했다.

 

원문 출처: 해방일보(解放日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