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에 설치되는 '샤오톄' 보관함[사진 출처: 상하이발포(上海發布, 상하이시 인민정부 위챗 공식계정)]

상하이 시민과 관광객들이 수하물을 가지고 이동할 때 겪는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상하이 지하철이 처음으로 수하물 보관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7월 27일부터 8월 말까지, 승객들은 12개 역의 요금 구역 내에 설치된 24개의 보관소에서 '샤오톄(小鐵)보관함' 또는 '펑차오(丰巢)' 미니 프로그램을 통해 셀프 수하물 보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범 기간 동안 최대 8시간의 무료 보관 서비스가 제공된다(20위안의 보증금을 먼저 지불해야 하며, 보관 서비스 종료 후 보증금은 원래 결제 방식으로 환불됨).

지하철역에 설치되는 '펑차오' 보관함[사진 출처: 상하이발포]

시범 서비스의 첫 번째 12개 역은 모두 교통 허브, 상권, 관광 명소와 인접한 곳으로, 각각 상하이 기차역, 인민광장(人民廣場), 산시난로(陝西南路), 난징둥로(南京東路), 훙차오(虹橋) 공항 2호 터미널, 예원(豫園), 대세계(大世界), 루자쭈이(陸家嘴), 제1차 공산당당대회 열린 장소·황피난로(一大會址·黃陂南路), 취푸로(曲阜路), 동방체육센터(東方體育中心), 룽양로역(龍陽路站)이다.

시범 서비스가 종료된 후, 상하이 지하철은 평가를 통해 9월부터 공식적으로 수하물 셀프 보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때부터 요금 기준은 소형 수하물함이 시간당 2위안, 중형 수하물함이 시간당 4위안, 대형 수하물함이 시간당 5위안이며, 24시간 최대 요금은 각각 12위안(소형), 24위안(중형), 30위안(대형)으로 책정된다.

승객들은 위챗(微信), 알리페이(支付寶)의 QR 코드를 스캔하여 '샤오톄보관함' 또는 '펑차오' 미니 프로그램에 접속해 사용할 수 있으며, 안내에 따라 셀프 수화물 보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보관소의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사용이 간편하고 편리하다. 이후 상하이 지하철은 '메트로 대도시(Metro 大都會)' 앱에서 셀프 보관소의 위치 조회 및 입구 등의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외국인 알리페이 이용 방법[그랙픽 제작: 상하이 국제 서비스 포털 사이트]

'샤오톄(小鐵)보관함' 미니 프로그램을 통해 셀프 수하물 보관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그랙픽 제작: 상하이 국제 서비스 포털 사이트]

'펑차오(丰巢)' 미니 프로그램을 통해 셀프 수하물 보관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그랙픽 제작: 상하이 국제 서비스 포털 사이트]

특별 안내

1. 제1차 12개 지하철역의 24개 보관소는 모두 역 요금 구역 내에 위치해 있다. 보관함을 이용하려는 승객은 먼저 보안 검색을 통과한 후 역에 입장한 후에야만 보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 승객이 보관하는 물품은 반드시 지하철 안전 검사 요구에 부합해야 하며, 가연성, 폭발성, 유독성 등 금지 및 제한 물품의 보관은 엄격히 금지된다.

3. 시범 운영 기간 셀프 수하물 보관 서비스는 최대 8시간까지 제공되므로, 보관함을 이용하려는 승객은 제때에 수화물을 수령해야 한다.

4. 수하물 보관 서비스 시간은 역의 운영 시간과 동일하며, 당일 해당 역의 운영 시간 동안에만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며, 해당 역의 막차 시간 이전까지만 이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보관함을 이용하려는 승객은 역의 첫차 및 막차 시간을 유의해야 한다.

5. 긴급 상황 발생 시, 승객은 해당 보관 서비스 업체의 24시간 고객센터 전화('샤오톄': 4001020932, '펑차오': 95333)로 연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