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토종 패션 브랜드, 외국인 소비자 사이에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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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에서는 최근 이른바 '역직구(反向代購)' 열풍이 조용히 일고 있다.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중국 토종 패션 브랜드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이다. 독창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가성비를 갖춘 이들 '신흥 중국 브랜드 제품'은 이제 해외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상하이 특산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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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롄TX 화이하이(百聯TX淮海)에서 신흥 중국 브랜드 제품을 대량 구매하는 외국인 소비자들 [사진: 탕예(唐烨) 기자 제공]

상하이 거리에서는 양손 가득 쇼핑백을 가득 든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이 이제 흔한 풍경이 됐다. 현지 토종 신발 브랜드 '파네(PANE)'의 경우 상하이 내 두 개 매장에서 외국인 고객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35%에 달한다. 인근에 있는 가방 브랜드 '송몬트(Songmont, 山下有松)'  역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매장 입장을 위해 줄을 서야 할 정도로 붐비며, 방문객의 약 70%가 외국인 고객이다. 한 번에 여러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도 적지 않다. 이 밖에도 항저우(杭州)의 홈웨어 브랜드 '왕샤오번(王小笨)', 상하이 디자이너 브랜드 '쇼트 센텐스(Short Sentence)' 등도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현상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본다. 우선 중국 브랜드의 상품과 서비스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국제적 감각을 갖춘 젋은 브랜드 창업자들이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고 매장 체험의 질도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각 브랜드는 세분화된 시장을 정밀하게 공략하는 한편, 독창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스타일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탄탄한 제조 산업망을 기반으로 품질을 확보하면서도 국제 경쟁 브랜드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해, '가격 대비 풍질'의 대표 주자로 자리잡고 있다.

국제 패션 중심지이자 중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첫 관문인 상하이는 브랜드에 풍부한 소비 수요와 인재가 모일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상하이 패션위크와 같은 다양한 플랫폼도 신생 브랜드가 제품을 선보이는 단계부터 상업화까지 전 과정에 걸쳐 지원하고 있다. 브랜드 경쟁력은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은 아니지만, 이들 신흥 중국 브랜드는 이미 국제 시장을 향한 발검음을 내딛고 있다.

 

원문 출처: 상하이시 인민정부 공식 홈페이지, 해방일보(解放日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