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 1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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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은 브리핑에서 2024년 5월 15일부터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크루즈선을 타고 무비자로 중국에 입국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앞서 2016년 10월부터 상하이에서 시행된 크루즈 관광객 비자 면제 정책 시범 사업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 정책은 크루즈 회사들이 더욱 다양한 항로를 사전에 계획하고 새로운 운영 방식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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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 본사를 둔 MSC 크루즈는 3월 16일 플래그십 MSC 벨리시마와 함께 상하이에서 모항 운항을 재개한다. [사진 출처: chinadaily.com.cn]

CCTV에 따라 2016년 상하이 크루즈 비자 면제 정책 시범 시행 이후, 상하이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크루즈 비자 면제 정책이 확대됨에 따라, 더 많은 해외 관광객들이 크루즈선을 타고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상하이 출입국 관리 기관은 총 36회의 크루즈 입항을 확인하고 4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검사했으며 외국인 관광객 수는 10%의 연 성장률을 기록했다.

마잉제(馬英傑) 상하이 푸장(浦江) 출입국변방검사소 변방검사처 부처장은 "2023년 운항 재개 이후, 로얄 캐리비안(Royal Caribbean) 등 국제 유명한 크루즈 회사들이 상하이로 돌아와 모항 운영을 시작했으며, 경제는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외국인 크루즈 단체 관광객에 대한 비자 면제 정책은 육상 관광의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여행사들은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및 휴가 수요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관광 코스를 개발하고 관광 상품을 다양화해야 한다. 또한 더 많은 특별한 관광 코스를 계획하고 새로운 운영 방식을 모색할 수 있다.

한 온라인 여행 플랫폼의 홍보 이사 왕이밍(汪怡明)은 "이번 조치는 해안 지역 및 베이징 지역의 단체관광, 면세 쇼핑 등 소비를 효과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 중국 내 단체관광 자원을 통합하여 더 많은 해외 관광객들이 크루즈선을 통해 육상 관광을 즐기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크루스 회사의 중국 지역 사장 황루이링(黃瑞玲)은 "이번 정책 혜택을 통해 새로운 운영 방식을 모색할 것"이라며 "이중 모항 및 다중 모항 운영을 시도하여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크루즈 경제 발전을 전면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