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 개관한 중국 최초 서식지 박물관, 글로벌 모범 사례로 부상
5월 22일 '국제 생물 다양성의 날'에 맞춰, 상하이 창닝구(長寧區) 신징진(新涇鎮)에 위치한 중국 최초의 서식지 박물관이 정식으로 개관하였다.
상하이 서식지 박물관을 구경하는 방문객들 [사진 출처: 창닝구 인민정부]
이 박물관은 600제곱미터 규모로, 서식지, 박물관, 커뮤니티를 주제로 한 생태학습, 자연과학교육, 지역민 복지 중심으로서 기능을 하게 되며, 상하이의 아름다운 도시 건설에 더 큰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몇 년간 창닝구는 상하이에서 선도적으로 서식지 정원 건설을 추진해 왔다. 특히, 전 시 최초의 커뮤니티 서식지 정원인 '훙쉬(虹旭) 서식지 정원'과 '유엔 COP15 전 세계 생물 다양성 모범 사례 100+'에 선정된 뤼바러이(綠八樂頤) 서식지 정원 등이 포함된다. 올해는 추가적으로 3개의 서식지 정원을 완성할 예정이며, '14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최소 30개의 서식지 정원을 건설할 계획이다.
뤼바러이 서식지 정원 [사진 출처: 창닝구 인민정부]
2021년 이후 완공된 뤼바러이 서식지 정원은 1,200제곱미터의 면적을 자랑하며, 이미 129종의 식물, 36종의 조류, 30여 종의 곤충 및 4종의 포유동물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에는 오랑캐, 도가머리참매, 조롱이 같은 국가 2급 보호 동물도 포함되어 있다. 정원 내에는 사계절 정원, 조류 관찰 통로, 러이(樂頤) 공방, 나비 연못, 치유 정원, 자연 보호 구역 등 6개의 구역과 '서식지 18경'이 조성되어 있다.
뤼바러이 서식지 정원 위에 위치한 서식지 박물관에는 1,200여 점의 다양한 동식물 표본과 거의 100종의 생물 전시물이 있다.
상하이 서식지 박물관을 구경하는 방문객들 [사진 출처: 창닝구 인민정부]
2021년 10월, 중국 쿤밍(昆明)에서 '유엔 생물 다양성 대회(COP15)'가 개최된다. 이 대회는 생태 문명을 주제로 한 유엔 최초의 글로벌 회의였다. 회의에서 상하이 창닝구 신징진 뤼바러이 서식지 정원은 전 세계 26개국 258개 후보 사례 중에서 돋보이며 '생물 다양성 100+ 전 세계 모범 사례'로 선정되었고, '생물 다양성 100+ 전 세계 사례집'에 포함되어 '전 세계 유일'의 커뮤니티 사례로 등재되었다.
서식지 박물관 로비의 '중국 생물 다양성 보호' 부분에서 이러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전시되고 있다. 당시 쿤밍 대회 현장에서는 '상하이 클라우드 전시관'이 특별히 마련되어 러이 서식지 정원의 모형을 원경으로 재현해 전 세계의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