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드의 정수: 고대 이집트 문명 대전' 상하이에서 개최
2024년 7월 19일, '피라미드의 정수: 고대 이집트 문명 대전(大展)'이 상하이 박물관에서 일반 대중에게 개방되었는데 이는 중국과 이집트의 문화 교류사에서 중요한 이정표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향후 13개월간 지속되며, 중국의 국립 박물관이 처음으로 이집트 정부와 협력한 사례이고 고대 이집트 문명과 최신 고고학적 발견을 전면 공개하는 대규모 전시회이다.
상하이 박물관 추샤오보(褚小波) 관장은 17일 개막식에서 "이번 고대 이집트 문물의 해외 전시는 역사상 세계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최고 수준이며, 중국 국립 박물관과 이집트 정부 간의 획기적인 협력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고대 이집트 문명의 다양한 시기를 아우르는 492세트, 788점의 귀중한 고대 이집트 시대별 문물이 전시된다. 이 문물들은 이집트 7개의 주요 박물관과 최신 고고학적 발견에서 엄선된 것으로, 95% 이상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상하이 박물관은 3개의 전시장을 개조 및 재활용하여 총 면적 3,000제곱미터의 전시 공간에 전시 서사 등 다양한 기술을 통해 관객들에게 '파라오의 왕국', '사카라의 비밀' 및 '투탕카멘의 시대'라는 3개의 독립적인 이야기를 선사한다.
상하이시 문화관광국 중샤오민(鍾曉敏) 국장은 "올해는 중국과 이집트 간 '포괄적 전략 파트너 관계'를 체결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이자 '중국-이집트 파트너십의 해'로, 중국-이집트 양국이 함께 '피라미드의 정수: 고대 이집트 문명 대전'을 개최한 것은 양국이 인문 교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를 바라고, 중국-이집트 관계가 비약적 발전의 황금기에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이다. 우리는 이번 고대 이집트 문명 대전이 시공간을 초월한 고대 두 문명 간의 대화를 생동감 있게 연출하고, 세계 문명 교류와 서로의 장점을 본받는 또다른 생동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출처: 중국일보망(中國日報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