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비자 적용 국가 범위 확대, 상하이 '중국 관광의 첫 번째 도시'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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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의 시장에서 딸기를 맛보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진 출처: 상관뉴스(上觀新聞)]

지난 해 12월, 중국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말레이시아 등 6개 국가에 대해 무비자 정책을 시범 운영한 이후, 계속해서 비자 면제 대상국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11월 8일, 슬로바키아,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한국 등 9개 국가의 일반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하면서, 최근 2년간 중국의 무비자 시범 운영 대상국은 30개국으로 늘어났다. 무비자 정책의 혜택이 꾸준히 창출되고 편리한 결제 및 소비 환경이 더욱 보편화되면서, 상하이 명소와 길거리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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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용과 함께 셀카를 찍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 [사진 출처: 상관뉴스]

비자 면제 적용 국가의 범위 확대의 영향은 데이터에서도 확인될 수 있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중국 각 통상구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 수는 2,282만 1천 명에 달하며, 이 중 3분기에 입국한 외국인 수는 818만 6,000명으로 그 중 488만 5,000명이 무비자로 입국해 전년 동기 대비 78.6% 증가했다. '중국 관광의 첫 번째 도시'로 거듭나고자 하는 상하이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총 402만 7천명의 외국인이 방문해 전년 동기 대비 1.1배 증가했다.

무비자 혜택은 자유여행을 즐기는 외국인 젊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중국의 무비자 적용 국가 범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전체 입국 관광객 중 50세 이상 관광객의 비율은 약 60%로 줄어들었고, 허니문과 가족 단위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평균 연령이 낮아졌다.

전체적으로 보면, 현재 중국 관광 시장은 아직 2019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제 중국 관광업체는 해외 업계를 중국에 초청하여 중국의 관광 자원을 알리고, 중국 관광 시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더욱 맞춤형의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원문 출처: 상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