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중국 국내 관광의 첫 번째 목적지' 역할 완벽 수행
올해 들어, 전 세계에 중국 관광 열풍 속에서 상하이는 당연히 '중국 국내 관광의 첫 번째 목적지'로 자리잡았다.
상하이 변검(邊檢) 기관의 통계에 따르면, 11월 30일 기준 올해 상하이 통상구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많은 4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중국 모든 지역의 공항 중 외국인 입국자 수 1위를 기록했다. 또한, 각종 순위에서도 상하이는 해외 관광객이 중국을 방문할 때 가장 선호하는 도시로 자주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해외 관광객이 상하이를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맞춤형 서비스
해외 관광객의 유입에 따라 상하이 관광업계는 이들이 상하이와 중국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심지어 환승 시간으로 단 몇 시간만 주어진 경우에도, 상하이는 그들에게 세심한 관광 서비스 플랜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4월, 씨트립(Ctrip)은 푸둥 국제공항(浦東國際機場)에서 '해외 관광객을 위한 상하이 반나절 무료 투어' 공익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약 5~6시간 동안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와이탄(外灘), 예원(豫園), 우캉로(武康路), 푸장 관람(浦江遊覽) 등 랜드마크를 둘러볼 수 있는 투어를 제공한다. 서비스는 오전, 오후, 저녁 시간대별로 운영되며, 중형 버스를 활용한 소규모 그룹 투어 형식으로 매우 다양하게 시행되고 있다.
많은 해외 관광객이 상하이에 도착한 후 이 반나절 투어를 접하고, 공항 터미널에서 대기하느니 투어에 참여해 도심을 둘러보는 것이 낫다고 밝혔다.
11월까지 4,000명 이상의 해외 관광객이 '반나절 투어'에 참여했으며, 그 중 90%가 '매우 만족'이라는 평가를 남겼다. '반나절 투어'의 특별한 체험은 관광객들에게 상하이에 대한 좋은 인상을 남겨, 추후 상하이 방문 계획을 세우도록 유도한다.
상하이를 사랑하는 이유
해외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상하이는 "외국인이 중국을 처음 방문하기에 가장 적합한 '초보자 마을'"이라는 독특한 태그를 갖고 있다. 그 이유는 두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상하이의 서비스가 초보자가 사용하기 편리하고 쉽다는 점이고, 둘째는 상하이는 매우 매력적인 도시로, 모든 이들이 자신에게 맞는 특별한 체험을 찾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작년에 상하이에서는 3만 6,000대의 해외 결제 카드 사용 가능 POS 기기를 새로 설치했고, 7월에는 지하철에 수하물 셀프 보관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9월에는 푸둥 공항에 외국인을 위한 원스톱종합서비스센터를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결제, 문화 관광, 통신, 교통 등 해외 관광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콘텐츠 측면에서 상하이에는 클래식한 코스부터 독특한 테마 코스까지 다양하다. 빅데이터에 따르면, 와이탄, 예원, 루자쭈이(陸家嘴)는 특히 상하이를 처음으로 방문하거나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해외 관광객들이 꼭 가봐야 할 명소로 꼽힌다. 이 밖에도, 주가각 고진(朱家角古鎮) 등 중국 특유의 전통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명소는 현대화된 도시와 전통 문화의 유기적인 조화를 체험하게 한다.
동시에, 상하이에는 '유니크함'과 '베스트'가 많은 관광지가 있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본토 유일한 디즈니랜드와 같은 세계 최대 규모의 상하이 L+스노우 실내 스키 테마 리조트도 보유하고 있어 해외 관광객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다양하고도 특색 있는 전시회와 이벤트도 상하이의 '대표적인 자랑'이 되어 관광객을 끌어들인다. 예를 들어, 상하이에서 열리는 F1 중국 그랑프리는 중국 본토 유일의 F1 대회이며, 차이나조이(ChinaJoy)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및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전시회이다. 또한, 상하이 마라톤, 테니스 마스터스 등 글로벌 이벤트도 해외 관광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외 관광객들은 상하이 박물관, 상하이 도시계획전시관, 상하이 역사박물관 등도 잇따라 방문해 중국의 전통 문화와 개방적이고 다채로운 중국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
올해, 상하이 박물관에서 열린 '피라미드의 정수: 고대 이집트 문명 대전(大展)'이 큰 성공을 거뒀다. 7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10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고, 문화 창작품 매출은 1억 4천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최고 수준의 이집트 전시로 평가받아 많은 해외 관광객들 사이에서 이 전시회를 보기 위해 상하이를 특별 방문했다.
또한 많은 해외 관광객은 상하이의 극장을 찾아 공연을 관람하고 해파(海派, 상하이의 근대 문화) 문화와 엔터테인먼트 생활을 체험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황푸 쇼라이프(黃浦演藝大世界) 상권 등 6개 주요 공연예술 상권에서만 2,800만 명이 넘는 해외 관광객이 방문해 800억 위안 이상의 소비를 기록했다.
"상하이는 글로벌 도시로서 전 세계의 우수한 생산 요소를 통합하고 세계적인 예술가들을 끌어들이며, 국제적 수준의 투어, 전시 및 이벤트를 창출할 수 있는 도시다"라고 푸단대학교(復旦大學) 글로벌 관광 경제 및 문화 연구센터 웡진(翁瑾) 소장이 밝혔다. 이러한 요소들이 상하이만의 '특별함'을 만들어내며, 더 많은 해외 관광객들이 스스로 '중국 국내 관광의 첫 번째 목적지'로 상하이를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상하이는 관광객들에게 '공유하기 좋은' 다양한 장소들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열린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페스티벌에서 아름답게 설계된 건축물과 환상적인 빛과 그림자의 연출은 해외 관광객들이 이를 소셜미디어에 활발히 공유했다. 이로써 해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플랫폼에는 순식간에 상하이의 빛나는 풍경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이 넘쳐났고, 수많은 '좋아요'를 받았다. 웡진 소장은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지는 사람들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공유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며 "상하이는 그야말로 '찍은 사진이 멋진' 도시이다. 상하이는 도시 자체를 무대로 삼아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인증샷 명소를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이들이 상하이를 방문하고 싶어지도록 매력을 발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문 출처: 해방일보(解放日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