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황푸구, '한조' 지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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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난징로(南京路) 보행가의 한 고깃집에서 대기 중인 한국 관광객들 [사진 출처: 상관뉴스(上觀新聞)]

무비자 경유 정책의 지속적인 시행과 끊임없는 최적화 덕에, 상하이가 한국 관광객들의 중국 인바운드 관광에서 가장 선호하는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LY.com(同程旅行)에서 오늘 발표한 상하이 '한조(韓潮, 한국인 관광객이 중국에 몰려드는 현상)' 지수에 따르면, 2024년 12월 중순부터 한국에서 상하이로 입국하는 관광객이 뚜렷하게 증가했으며, 2025년 1월 상순까지 부산에서 출발해 상하이에 입국한 한국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5.8% 이상 증가했다. 한국 관광객들이 상하이에 도착한 후 황푸구(黃浦區)로 가장 많이 방문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퉁청연구원(同程研究院)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12월 17일 중국 국가이민국에서 54개국 국민에 대해 무비자 경유 체류 시간을 240시간으로 통일 연장한다고 발표한 후, 한국 관광객들의 상하이행 항공권 예약이 급증하여, 전년 동기 대비 167.4% 이상을 증가했다. 상하이에 도착한 후, 한국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지역은 황푸구, 양푸구(楊浦區), 쉬후이구(徐匯區), 푸둥신구(浦東新區)로 나타났으며, 이들 지역의 활성도 증가율은 각각 366.7%, 52.2%, 40.8%, 16.4%로 집계됐다.

퉁청연구원 관계자는 "황푸구는 하이파이(海派) 문화의 중심지로서, 지역 내에 위치한 예원(豫园)은 명청시대 장난(江南) 지역 정원의 정수를 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황푸구 와이탄(外灘) 지역의 만국건축박람군(萬國建築博覽群)과 화려한 야경이 한국 관광객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더불어 황푸구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가 자리잡고 있어 한국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방문지로 꼽히고 있다. 한편, 푸둥신구의 '한조' 지수가 높은 이유는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디즈니랜드는 해외 관광객들에게 필수 방문지로 꼽히는 상하이 명소 중 하나이다. 또한, 루자쭈이(陸家嘴) 지역의 상하이 세계금융센터(上海環球金融中心), 상하이 진마오 타워(上海金茂大廈), 상하이 타워(上海中心大廈)와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는 동방명주(東方明珠) 역시 많은 한국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원문 출처: 상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