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광객의 상하이 여행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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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룽성(陳榕聲·중간)이 한국 친구와 함께 찍은 기념사진 [사진: 인터뷰 대상 제공]

2024년 11월 8일, 중국은 한국을 포함한 9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했다. 이에 따라, 한국 일반 여권 소지자는 비즈니스, 관광, 친지 방문 및 환승 목적으로 15일 이내 기간 중국을 방문할 경우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현재 한 금융회사의 브랜드 디렉터로 근무 중인 천룽성은 과거 한국에서 유학한 경험이 있으며, 중국 여러 기업의 비즈니스 통역 및 가이드 역할을 수행한 적이 있다. 그녀의 본업은 고객 일정 및 미디어 행사 기획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손님들에게 현지 가이드 역할을 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나 다름이 없다. 게다가 사진 촬영, 관광지 방문, 맛집 탐방, 여행 코스 기획에도 능숙하여 가이드 일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좋은 평가를 얻었다. 한국에서 유학하고 근무한 경험이 있었던 그녀는 귀국 후 절반은 한중 우호 증진, 절반은 돈벌이라는 마음으로 '그다지 진지하지 않은' 여행 가이드 업무를 시작했다. 주인으로서 천룽성은 한국 친구들에게 기꺼이 궁금한 점을 해답해 주고, 숙박과 식사를 예약해 주며, 그들이 상하이에 올 때면 직접 동행하면서 간혹 통역 역할까지 수행하기도 하다.

무비자 정책 발표된 지 3개월이 지난 지금, 상하이에서 '한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몇 가지 새로운 현상과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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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룽성이 한국 관광객에게 촬영한 사진 [사진: 인터뷰 대상 제공]

시간이 지나고 시장이 성숙해짐에 따라, 한국 관광객들의 상하이 여행은 전통적인 관광에서 심도 있는 문화 체험과 현지 생활 탐방을 결합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이런 소비 취향과 여행 패턴의 변화는 한중 문화 교류가 심화되고 있으며, 상하이가 국제화 도시로서의 서비스 수준이 더욱 높아졌음을 반영한다.

 

원문 출처: 제몐뉴스(界面新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