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다룬파, 한국인 고객 대거 방문
최근, 상하이의 한 대형마트가 한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바로 한국 블로거들이 온라인상에서 적극 추천하며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다룬파(大潤發, Rt-mart) 핑싱관로(平型關路)점이다.

다룬파 마트의 출입구, 수하물 보관소, 매장 입구, 지하 주차장에는 모두 중국어, 영어, 한국어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한국 고객들이 선호하는 인기 상품들은 대부분 전용 코너를 마련해 마트 내 가장 눈에 띄는 자리에 배치되어 있다. 오레오 과자 선물 세트, 장샤오바이(江小白) 궈리팡(果立方) 고량주 등 상품은 이미 한국 고객들의 필수 구매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과일 및 채소 코너에는 '과일은 무료로 껍질을 깎아드립니다', '무료로 고객에게 가공해 드립니다'라는 한국어 안내문이 설치되어 한국 고객들의 소비 심리를 잘 파악해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계산대 코너에는 한국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전용 결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계산대에는 한국어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 고객들을 위한 전용 계산 통로도 따로 마련되어 있으며, 직원들은 영어로 한국 고객에게 알리페이(Alipay)를 사용하여 계산하도록 안내한다.

마트 외부의 카트 반납 구역에는 한국어-중국어 이중언어로 작성된 교통 안내서가 마련되어 있어, 고객들이 상하이 도심, 공항 및 주요 관광명소까지의 대략적인 거리와 이동 방법, 대략적인 택시 요금을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이 개인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고 토론하면서 심지어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상하이와 같은 국제 대도시가 다른 관광명소에 다국어 표지판을 설치해 관광 서비스를 잘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한중 양국 민간 교류의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원문 출처: 상관뉴스, 신민 이브닝 뉴스(新民晚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