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상하이로... 한국 젊은이들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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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의 코리아타운 [사진 출처: VCG]

중국이 한국인에 대한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한 지 반년이 지나면서, 주말에 중국을 찾는 크로스보더 관광이 한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동안 상하이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누적 2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지난해 전체 상하이를 방문한 한국인 방문객 수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이다. 한국인 관광객들의 캐리어에는 상하이 슈퍼마켓에서 구입한 간식, 과자, 주류와 음료수로 가득 찼고, 상하이의 서민적인 정취는 이들에게 '보물 같은 체험'으로 인식되고 있다.

징안구(靜安區)에 위치한 다룬파(大潤發) 슈퍼마켓은 현재 하루 평균 200~300명의 한국인 관광객을 응대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판매되는 스낵류 제품은 상하이 전체 지역 판매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주말에는 판매량이 두 배로 증가하면서, 매장 내 진열대의 상품 보충 횟수도 하루 1회에서 3회로 늘어났다. 관광객들을 더 잘 응대하기 위해, 슈퍼마켓은 진열대와 출입구에 한중 이중 언어 표기를 추가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비자 면제 정책 시행 이후 상하이를 찾는 한국인 인바운드 관광 주문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0% 이상 증가했고, 이 중 20~39세 연령대의 관광객 비율이 40%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문 출처: CCTV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