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인바운드 관광 서비스, 맞춤형으로 전환
상하이시 문화여유국(文化和旅遊局)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하이 인바운드 관광객 수는 누적 415만 8,000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만 명 이상 증가해 37.73% 성장했다. 이 중 숙박 관광객은 382만 7,000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09% 증가했다. 두 데이터 모두 2024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해 상하이 인바운드 관광 시장의 강한 매력을 보여줬다.

최근 2년간 상하이는 교통의 편의성, 결제의 국제화 및 다국어 서비스 개선을 통해 인바운드 관광객 체험을 전면적으로 향상시켰으며, 성과도 뚜렷했다. 그러나 해외 관광객이 상하이를 방문하면 여전히 구체적이고 세밀한 문제에 답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가볼 만한 상하이의 관광지와 레스토랑은 어디인지, 택시를 어떻게 호출하고 디디 택시(滴滴打車)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현지인이 가장 좋아하는 레스토랑과 놀이 방법은 무엇인지? ...이런 내용들은 인바운드 관광객들이 가장 알고 싶어하는 내용이다. 상하이시 청소년연구센터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젊은 해외 관광객들은 더 이상 '잠깐 머무는 손님' 역할에 만족하지 않고, 현지 생활에 스며들며 도시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하려는 맞춤형 체험을 추구한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국제 커뮤니티 방문, 무형문화유산 수공예 체험, 궈차오(國潮, 중국 문화 요소를 살리는 트렌드) 브랜드 체크인 등이다.
이러한 새로운 트렌드는 인바운드 관광 상품 공급자에게 더 높은 요구를 제기하며, 상하이 문화관광 산업이 표준화된 서비스에서 맞춤형, 개별화 및 사회적 교류 중심의 방향으로 전환하도록 압박을 가하고 있다.
7월 중순, 상하이 문화관광 국제 프로모션의 새로운 표현 '여섯 가지 하나'가 새롭게 발표됐는데, 이는 이런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것이다. '여섯 가지 하나'는 문화관광 프로모션의 새로운 슬로건 '여기는 상하이 This is Shanghai', 도시 관광테마곡, 일련의 관광 테마 상품, 도시 문화관광 장면, 문화관광 여권, 그리고 다수의 도시 홍보대사를 포함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해내외 관광객에게 더 직관적이고 생동감 있는 디지털 도시 탐방 경로를 제공하고자 한다.
상하이시 문화여유국 관계자는 앞으로 상하이가 'This is Shanghai' 글로벌 프로모션 계획을 더욱 강화하고, 문화관광 홍보대사, 문화관광 여권 및 몰입형 코스 설계 등 정책 혁신과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결합해 도시를 '참여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글로벌 관광 목적지로 전환하고, 상하이의 '중국 인바운드 관광의 첫 번째 목적지' 브랜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문 출처: 해방일보(解放日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