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는 왜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가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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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현장 [사진 출처: 상관뉴스(上觀新聞)]

상하이 관광 빅데이터에 따르면, 국경절과 중추절 연휴(10월 1일부터 10월 8일) 동안 상하이는 총 2,548만 5,000명의 관광객을 맞이하여 전년 동기 대비 19.74% 증가했다. 주요 관광 플랫폼들의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 상하이는 이번 연휴 동안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여행지 1위를 기록했다.

다채로운 문화 스포츠 행사

연휴 기간 동안 상하이의 주요 문화 박물관과 공연장은 고품질 전시회와 몰입형 공연으로 독특한 문화관광을 제공했다.

스포츠 경기 또한 연휴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만들었다. 2025년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즈(Rolex Shanghai Masters), 2025년 상하이 오픈 조정대회, 2025년 세계 포뮬라1 파워보트 세계선수권대회(F1H2O) 등 고급 스포츠 대회들이 잇따라 상하이에서 열렸다.

문화와 스포츠 행사가 어우러지며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중국 관광기업 취나얼(去哪兒)의 데이터에 따르면, 국경절과 중추절 연휴 동안 중국 이외의 여권으로 중국 내 항공권을 예약한 건수가 전년 대비 33% 증가했으며, 목적지는 중국 내 거의 100개 도시에 달했다. 이 중 상하이는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중국 도시 1위를 차지했다.

편리한 통관 체험

중국의 단방향 무비자 및 관련 국가와의 상호 비자 면제 정책이 잇따라 도입되면서,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이 외국인의 중국 입국을 위한 편의 조치를 끊임없이 조정하고 최적화하며, 점점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족' 혹은 '단체' 형태로 중국을 방문하여 중국 전통 명절의 분위기를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있다.

10월 1일부터 8일까지 상하이 출입국 관리 기관이 검사한 입국 외국인 여객은 총 10만 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8% 증가했다. 이 중 관광 및 비즈니스 목적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여객의 수는 전체 외국인 여객의 약 70%를 차지했으며, 여객 수 상위 5개 국가는 한국, 일본, 미국, 러시아, 독일 순이었다.

연휴 기간 중 무비자와 240시간 무비자 경유 정책으로 입국한 외국인 여객 수는 5만 5,000명 이상으로, 전체 외국인 여객의 약 54%를 차지했다. 올해 들어 무비자 정책의 지속적 혜택과 통상구 편의화 조치의 업그레이드, 상하이공항 국제 노선 확대와 크루즈선 관광 시장의 점진적 회복이 맞물리며, 상하이 통상구 출입국 여객 흐름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에서 가장 국제화된 도시 중 하나인 상하이는 깊숙이 스며든 개방성과 포용의 정신으로,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매력을 조화롭게 융합하고 있다. 이러한 다채로운 매력 덕분에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관광객들도 자연스럽게 소속감을 느낄 수 있으며, 전 세계 관광객에게 집처럼 편안한 경험을 제공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원문 출처: 문회보(文匯報), 상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