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룬파 '즉시 구매 즉시 환급' 매장으로 업그레이드
중국이 지난해 11월 8일부터 한국 일반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한 이후, 어느덧 1년이 지났다. 지난 1년 동안 한국 관광객들의 중국 여행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고 더욱 높아졌다. <코리아 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현재 상하이는 중국 홍콩과 도쿄를 제치고 한국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도시로 자리잡았다. 상하이시 문화여유국(文化和旅遊局)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하이를 방문한 한국 관광객은 약 42만 4,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7% 증가했다.
최근, 상하이 여행 코스 지도가 새롭게 공개되어 한국 최대 모바일 결제 플랫폼인 카카오페이 페이지에 등장했다. 위징강로(俞涇港路)에 위치한 다룬파(大潤發) 핑싱관로(平型關路) 지점은 한국 관광객들 사이에서 예상치 못하게 인기를 얻으며, 점점 더 많은 한국인이 상하이에 오면 꼭 들르는 쇼핑 장소가 부상됐고, 그 결과 카카오페이 인터페이스에서 눈에 띄는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반년이 지난 뒤, 이 매장은 상하이 최초로 즉시 구매 즉시 환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마켓이 됐다. 여권을 소지한 모든 인바운드 관광객은 이곳에서 1회 구매액이 200위안 이상이면, 매장에서 바로 9%의 세금 환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핑싱관로 지점이 한국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는 소식이 <중앙일보>를 비롯한 주요 한국 언론과 다양한 SNS에서 잇따라 보도됐으며, 이에 카카오페이 측이 직접 연락해 이번 협력을 제안했다. 또 다른 포스터에서는 유니온페이가 소개됐는데, 이런 프로모션을 통해 관광객들은 다양한 결제 수단으로 결제할 수 있어 편의성이 더욱 높아졌다.
반년이 지난 지금, 많은 상품 진열대에 '상하이 인기 기념품 BEST', '최고 인기 순위' 등 한·중 이중언어 표지판이 등장했다. '세금 환급 카운터(即買即退集中退付點)' 표식도 곳곳에서 볼 수 있으며, 관광객에게 세금 환급 서비스를 놓치지 않도록 돕고 있다.
고객 서비스 매니저 판청신(潘承鑫)은 올해 초부터 한국 관광객들이 서비스 데스크에 방문해 환급 서비스 제공 여부를 자주 문의했다고 밝혔다. 매장의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상황에서 관련 부처 역시 이러한 조치가 적합하다고 판단해 신청을 제기하고, 이로써 중국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환급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한국어 안내판과 인기 상품 리스트 제작부터 '즉시 구매 즉시 환급' 정책 시행까지, 반년 동안 다룬파 핑싱관로 지점은 국가의 소비 촉진 및 개방 확대의 거시 정책을 관광객에게 실질적인 편리함으로 전환시켜, 개방의 혜택을 손에 잡히는 현실로 만들었다. 이러한 세심한 서비스들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쇼핑 중에 존중받고 이해받는 따뜻함을 느끼게 했을 뿐만 아니라, 평범한 슈퍼마켓을 상하이를 대표하는 '도시 명함'으로 만들었고, 동시에 도시의 포용성을 보여주는 창이자, 중외 고객이 민생의 온기와 문화적 활력을 체감할 수 있는 공간이 됐다.
원문 출처: 상하이 모닝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