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월 상하이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 2024년 연간 수치 초과
상하이시 문화여유국(文化和旅遊局)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10월까지 상하이를 찾은 인바운드 관광객 수는 729만 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했으며, 이는 2024년 한 해 동안 상하이가 맞이한 670만 6,000명의 인바운드 관광객 수를 넘어선 수치이다.
중국의 무비자 대상국이 점차 확대되고 국제선 항공편이 늘어나면서, 외국인들의 중국 방문에 대한 의지가 커지고 있다. 가을과 겨울 시즌에도 '중국 여행(China Travel)'의 열기가 지속되고 있으며, 상하이 길거리의 곳곳에서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세계 각국의 외국인 관광객을 쉽게 마주칠 수 있다.
상하이 문화여유국의 데이터 또한 이를 뒷받침한다. 단거리든 장거리든 상관없이, 인바운드 관광 시장은 꾸준히 활력을 보이고 있다. 2025년 1~10월 동안 태국과 말레이시아에서 상하이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각각 37만 3,000명, 32만 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0.4%, 34.7% 증가했다. 러시아와 이탈리아의 상하이 방문 관광객 수는 각각 29만 5,000명, 11만 1,000명으로 증가율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50%를 넘어섰으며, 더 먼 거리인 라틴아메리카 국가에서 중국과 상하이를 찾는 관광객 수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멕시코 관광객 페르난도 카노는 30시간이 넘는 비행 끝에 중국에 도착해 베이징, 항저우(杭州), 상하이 등 여러 도시를 여행했다. 그는 상하이 타워 등 주요 랜드마크를 방문했을 뿐만 아니라, 창장삼각주(長三角) 지역에서 오프로드 카트 등 레저 활동도 체험했다. "중국의 도시들은 저마다 고유의 특색을 가지고 있다. 상하이는 매우 국제적인 대도시로, 늘 놀라움이 터져 나오는 곳이다"라고 감탄을 전했다.
한편, 업계에서도 '중국 여행' 관련 정보가 끊임없이 풍부해지면서 인바운드 자유여행객이 점차 늘어나고 있음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의 수요는 더욱 다양해지고 있으며, 대표 명소를 '인증샷'으로 기록하는 것뿐 아니라, 풍부한 테마 활동, 전시, 공연, 체험 등을 통해 지식과 정서적 가치를 얻길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문화관광 기업과 업계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춘 전환과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