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룬파 슈퍼마켓, 왜 한국 관광객들의 상하이 필수 방문 리스트에 올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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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무비자 정책 시행 이후, 징안구(靜安區)에 위치한 다룬파(大潤發, RT-MART) 핑싱관점(平型關店)은 높은 가성비 상품과 세심한 서비스로 한국 소셜 플랫폼에서 지속적으로 화제를 모으며, 주변 주민들을 위한 슈퍼마켓에서 한국 온라인에서 인기 폭발한 '보물 같은 핫플레이스'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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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를 사랑합니다'라고 적힌 티셔츠를 들고 사진을 찍는 한국 관광객들 [사진 출처: '상하이징안(上海靜安)' 위챗 공식계정]

통계에 따르면, 해당 매장은 하루 평균 200~300명의 한국  관광객을 맞이하며, 주말 피크에는 500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려 상하이 인바운드 관광 시장의 독특한 풍경이 됐다.

리테일 마켓이 관광 랜드마크로 변신

이 '한류 열풍'의 시발점은 가성비 뛰어난 한 봉지의 하와이안 너트에서 비롯됐다. 매장 직원의 설명에 따르면, 한국 관광객이 매장에서 판매하는 '세 마리 다람쥐(三只松鼠, Three Squirrels)' 브랜드의 하와이안 너트 가격이 한국 현지 가격의 절반에 불과하다는 점을 발견했고, 이를 영상으로 촬영해 네이버에 공유한 것이 시초였다. 입소문이 계속 퍼지면서 점점 더 많은 한국 관광객이 찾아오기 시작했고, 다룬파 슈퍼마켓을 '면세점의 연장선'으로 여기기 시작했으며, 캐리어를 끌고 들어와 대량 구매하는 풍경이 일상화됐다.

고객 유입과 매출의 이중 성장은 해당 매장의 오프라인 실적을 1년 만에 도약적으로 끌어올렸다.

전 과정에 걸친 세심한 서비스

상품 진열 측면에서는 한국 관광객 전용 구역을 마련해 한국 가수 겸 배우 정용화가 구매한 것과 같은 펑리수(鳳梨酥, 파인애플 쨈이 들어가 있는 고소한 빵) 등 인기 상품을 집중 배치하고, 오레오 선물 세트 등 여성 선호 상품을 골드존(시선이 가장 잘 가는 높이)에 배치했다. 주류 코너에는 전용 전시대를 마련하고 무료 시음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매장 동선 안내, 상품 설명, 서비스 안내 모두 한중 이중 언어 표기를 적용하고, 이중 언어 안내방송도 반복 송출한다. 한국 관광객 전용 계산대를 운영하고 카카오페이, 유니온페이 등 주요 결제 방식을 지원하며, 카카오페이 결제 시 300위안 이상 구매하면 25위안을 할인해 주는 전용 혜택도 제공한다.

동시에 상하이 슈퍼마켓 중 최초로 출국 세금 환급 구매 즉시 환급 서비스를 도입한 매장으로서, 중국은행과 협력해 200위안 이상 구매 시 9% 즉시 환급이 가능하다. 출구에는 두 공항까지의 예상 택시 요금을 상세히 표기한 한중 이중 언어 택시 이용 가이드가 마련되어 있어 관광객들의 필수 참고 자료가 됐다.

관광객과 주민 수요의 균형

지역 주민들의 익숙한 쇼핑 환경과 소비 체험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한국어 안내, 전용 랭킹 등 관광 관련 시설은 특정 구역에 집중 배치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추가 전문 인력을 배치한다. 지역 회원을 위해 진행하는 연간 초특가 할인 행사에서는 천여 개 상품을 최대 70% 수준까지 할인해 주변 주민들의 지속적인 지지에 보답하고 있다.

우연히 시작된 이 인기는 결국 관광객의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해, 상하이라는 국제적 대도시가 가진 포용성과 혁신성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장기적 발전을 위해, 다룬파는 앞으로도 편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더 열린 자세로 글로벌 관광객을 맞이하며, 리테일 마켓과 국제 문화관광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갈 계획이다.

 

원문 출처: '상하이징안 위챗 공식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