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광객들, 줄 서서 상하이의 맛을 즐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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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오픈한 가게 앞에 길게 늘어선 대기 줄은 이제 상하이 상업 활력을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증거가 되고 있다. 한 유명 브랜드의 마라 생선 구이 전문점이 홉슨 원 쇼핑몰(Hopson One, 合生匯)에 상하이 첫 매장을 오픈하자마자 순식간에 소셜 미디어를 휩쓸며 젊은이들이 꼭 가봐야 할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심지어 주말에는 새벽까지 대기 줄이어지고, 평일 저녁에도 수백 팀이 대기하는 일이 예사이다.

이렇게 뜨거운 소비 열기는 더 이상 상하이 현지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한국인 대상 무비자 정책이 시행되면서 상하이 거리에는 더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모습을 드러냈고, 그들도 기꺼이 이 미식 탐험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난징로(南京路) 보행자 거리의 제1백화점 상업센터(第壹百貨商業中心)에 위치한 유명한 양꼬치 전문점 '헌주이첸 양꼬치(很久以前羊肉串)'은 오후 3시만 되어도 이미 소문을 듣고 찾아온 식객들로 북적인다. 식당 관계자는 "최근 한국 손님들이 정말 많아져서 지난해 12월부터 영업 시간을 새벽 3시까지 연장했습니다."라고 전했다. 대기 예상을 뛰어넘는 대기 행렬이 이어지자, 가게는 안내 표지판까지 세심하게 제작했다. 표지판에는 상하이 내 다른 지점 위치와 택시 이동 예상 소요 시간이 상세히 적혀 있어 대기 부담을 덜어주고, 더 많은 외국인 손님들이 후룬베이얼(呼倫貝爾) 초원의 정통 양꼬치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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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로 보행자 거리의 제1백화점 상업센터에 위치한 '헌주이첸 양꼬치' 식당 밖에서 대기 중인 식객들 [사진 출처: 상관뉴스(上觀新聞)]

푸단대학교(復旦大學)에 재학 중인 한 한국 유학생은 "헌주이첸 양꼬치는 저희 한국 유학생들 사이에서 정말 인기 폭발이에요. 서비스도 좋고 깨끗한 데다가 가격도 한국의 절반 정도밖에 안 돼요. 게다가 여러 브랜드 밀크티까지 맛볼 수 있어서 정말 가볼 만한 가치가 있어요."라고 전했다.

한국 전라남도정부 중국대표처  쑹위톈(宋雨田) 부과장은 올해 춘절 연휴에 자신의 한국 친구들 상당수가 상하이로 여행과 쇼핑을 온다고 전했다. 양꼬치나 훠궈뿐만 아니라 상하이의 다양한 밀크티와 다룬파(大潤發, RT-MART)의 과자류도 한국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고 한다. "상하이는 밀크티 브랜드만 열 가지가 넘는데, 맛도 좋고 가격도 착해요. 감자칩 맛도 종류가 정말 다양해서, 한국에서는 못 먹는 맛이 많아요."

상하이 도시 전체가 마치 '활기 버튼'을 누른 듯, 연말연시의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뜨거운 생동감과 정겨운 '인정미'가 피어오르고 있다.

 

원문 출처: 상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