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 딜로이트(Deloitte, 德勤)가 주최한 제1회 다국적 기업 전망 포럼이 상하이에서 개최되었다. 상하이시 정부 관계자를 포함한 200여 명의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중국 경제, 산업 및 기술 전환의 최신 트렌드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으며 역동적인 시장의 변화 속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하여 중국에서 성공을 거둔 다국적 기업들의 최신 경험을 공유했다.

딜로이트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최고 경영자(CEO)인 데이비드 힐(David Hill)은 포럼 기간의 인터뷰에서 "딜로이트는 중국 정부가 제출한 '녹색 성장'의 톱 레벨 디자인(頂層設計,전면적인 계획 설계)을 높게 평가하며, 일부 특정 산업 분야에서 구체적으로 실행되고 있는 중국의 성장 구조 전환이 세계 경제의 성장에 유리하다. 중국은 세계 제2위의 경제 대국으로서 여전히 세계 경제 성장에 강한 엔진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또 "최근 중국이 출시한 국내외 인적 왕래를 위한 간소화 정책으로부터 중국은 지속적으로 개방할 의지를 보여주었으며 다국적 기업들에게 좋은 신호를 보내 그들이 중국에서 사업을 확대하는 데 자신감을 불어넣게 될 것이다. 딜로이트는 중국 시장의 많은 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중국 시장에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며, 딜로이트의 중국 사업은 계속 좋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중신사(中新社) 등 언론사의 인터뷰를 받고 있는 딜로이트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최고 경영자인 데이비드 힐[사진 출처: 딜로이트]

딜로이트가 포럼에서 공유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국 시장은 다국적 기업의 중요한 수입 원천(보통 글로벌 수입의 20%~30%를 차지함)일 뿐만 아니라 인프라, 기술 및 특정 혁신 방안을 개발하는 중심지이기도 하다. 이러한 요소들은 중국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다국적 기업의 성장을 추진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딜로이트는 다국적 기업 재중국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포럼에서 여섯 가지 행동 방안을 제안했다. 이 행동 방안에는 중국의 독특한 디지털 비즈니스 생태계를 최대한 활용한 새로운 협력 기회 모색, 데이터와 기술 인프라의 현지화 추진, 신흥 중국 기술 모델을 채택한 인공지능(AI) 구동으로의 전환, 인재 구조를 혁신한 현지 리더십의 강화 등과 같은 내용들이 포함되었다.

쯩순푸(曾順福) 딜로이트 중국 최고 경영자는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정책 지지와 고품질 성장을 추진하는 구체적인 조치들 덕분에 중국 경제가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딜로이트는 중국 시장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며 회사의 서비스 능력을 향상시켜 다국적 기업이 업무 성장을 구동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