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상하이에서 더 많은 프로젝트 기대"
7월 11일, 상하이에서는 제41회 다국적 기업 지역 본사 및 연구개발센터 인증서 수여식과 외국인 투자 집중 계약 체결식이 열렸다. 인증서를 수여받은 외국계 기업 대표들은 상하이의 기술력, 시장 경쟁력, 글로벌 공급망 내 핵심적 위치가 자사에 큰 확신을 주었으며, 앞으로도 상하이에 뿌리내리고 중국 시장에 깊이 관심을 가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중국 내 우리의 사업은 줄곧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왔으며, 향후 5년은 본격적인 고속 성장기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내 연평균 성장률은 두 자릿수를 기록할 전망이다"라고 해거(Hager) 전기관리(상하이)유한회사 대중화권(大中華區) 어우양퉁(歐陽彤) 대표이사는 밝혔다. 이같은 전망은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의 신에너지, 스마트 제조, 차세대 전력 시스템 등 분야에서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독일 블리스카스텔에 본사를 둔 해거그룹은 전기·스마트 솔루션 및 서비스 제공의 글로벌 대표 업체이다. 현재 중국 후이저우(惠州)와 둥관(東莞)에 3개 공장을 운영 중이다.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개발 자원을 상하이에 집중적으로 배치하여 상하이의 인재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어우양퉁 대표는 덧붙였다.
"약 1억 달러 규모의 마블 IP 모바일 게임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첫 번째 증자금 2,200만 달러는 이미 1월 말에 입금 완료됐으며, 2027년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스코플리(Scopely) 소프트웨어개발(상하이)유한회사 중국 장레이(張磊) 대표이사는 전했다.
장 대표이사는 "해외 게임사들이 상하이를 첫 진출지로 선택하는 것은 이미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상하이의 다양하고 개방적이며 포용적인 문화 분위기와 함께, 현지 정부의 적극적 지원, 그리고 풍부하고 집중된 게임 인재 자원 덕분"이라며 하면서 "회사 전략 배치에 따라 중국 투자를 확대하고, 더 많은 프로젝트가 상하이에서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인증서를 받은 다국적 기업 지역 본사와 외국인 투자 연구개발센터는 대부분 상하이시가 중점적으로 육성하는 산업 분야인 바이오 의약, 스마트 제조, 패션 소비재 등과 관련이 있다. 참여 기업의 수준도 매우 높아, 세계 500대 기업 7개사, 대중화권 또는 그 이상급 본사 5곳, 사업부 본사 1곳이 포함됐다. 이번 외국인 투자 계약은 바이오 의약, 패션 소비재, 금융, 자동차, 비즈니스 서비스 등 핵심 분야는 물론, 디지털 경제, 친환경 저탄소 등 새로운 산업 트렌드까지 포괄하고 있다.
올해 1~5월 상하이에서는 외국인 투자기업 2,500여 개사가 새로 설립됐고, 실제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76억 달러를 넘어섰다. 본사 경제 집중화가 가속화되면서, 다국적기업 지역 본사와 외국인 투자 연구개발센터 누적 인증 수는 각각 1,042곳, 605곳에 달해, 중국 본토에서 다국적기업 본사 및 외국인 투자 연구개발센터가 가장 밀집한 도시로서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원문 출처: 해방일보(解放日報), 상하이발포(上海發布, 상하이시 인민정부 위챗 공식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