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 7월 대외 무역 규모, 약 4,000억 위안에 달해
최근 상하이 세관이 밝힌 바에 따르면, 7월 상하이시의 수출입 규모는 3,972억 4,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해 올해 2월 이후 6개월 연속 성장을 이어갔다. 당월 성장률은 중국 평균보다 2.8%포인트 높았다. 7월의 강세가 뒷받침되면서, 올해 1~7월 상하이시 수출입 총액은 2조 5,500억 위안으로 3.4% 증가했고, 이는 상반기 대비 성장률이 1%포인트 높아진 수치이다. 이 가운데 수출은 1조 1,200억 위안으로 10.7% 증가했으며, 수입은 1조 4,300억 위안으로 1.7% 감소했다.
상하이의 수출입은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특징을 보였다.
첫째, 7월의 수출, 수입은 모두 빠른 성장을 달성했다. 7월 상하이시 수출은 1,706억 8,000만 위안으로 올해 단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해 8.5% 증가했다. 올해 들어 단월 수출은 모두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수입은 2,265억 6,000만 위안으로 10.3% 증가하여, 올해 처음으로 두 자리 수 성장을 달성했다.
둘째, 민영 기업의 활력이 한층 더 강화됐다. 민영 기업의 수출입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면서 상하이시의 대외 무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7월 상하이시 민영 기업의 수출입 총액은 1,641억 1,000만 위안으로 35.7% 증가하여 단월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증가율 또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올해 1~7월 상하이시 민영 기업의 수출입 총액은 9,823억 8,000만 위안으로 25.5% 증가해 상반기 대비 1.9%포인트 상승했으며, 동기간 상하이시 전체 수출입 총액의 38.6%를 차지했다.
셋째, 다원화 시장 개척이 계속해서 가속화되고 있다. 상하이시의 무역 파트너가 다원화되면서 신흥 시장과의 수출입이 빠르게 성장했다. 7월 '일대일로(一帶一路)' 주변 국가에 대한 상하이시의 수출입 총액은 1,587억 8,000 위안으로 13.8% 증가해 동기간 상하이시 전체 대외 무역 총 규모의 약 40%를 차지했다. 또한, 아세안,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과의 수출입 총액은 각각 12.3%, 44.3%, 55.5% 증가했다. 올해 1~7월 동안 상하이시는 '일대일로' 주변 국가와의 수출입 총액이 12.2% 증가했으며, 아세안,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과의 수출입 총액은 각각 11.1%, 24.7%, 34.6% 증가했다.
넷째, 수출 상품의 '신기술 함량'이 꾸준히 상승했다. 7월 상하이시 수출 중 기계·전자 제품은 1,124억 5,000만 위안으로 5.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산업용 로봇과 고급 공작기계의 수출은 각각 103.5%, 63.4% 증가했다. 리튬 배터리 수출액은 42억 8,000만 위안으로 75.7% 증가했으며, 부가가치가 높은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의 수출 비중도 눈에 띄게 확대됐다. 올해 1~7월 동안 상하이시 기계·전자 제품 수출액은 7,253억 9,000만 위안으로 3.9% 증가했으며, 산업용 로봇, 고급 공작기계, 리튬 배터리의 수출액은 각각 17%, 35.9%, 1.3% 증가했다.
다섯째, 생산 및 소비 수요가 뚜렷하게 회복됐다. 산업 생산이 안정적이면서도 비교적 빠른 성장을 이어가 산업 원자재 및 주요 부품의 수입이 급속히 늘어났다. 7월 상하이시는 금속 광물 및 광석, 미가공 구리 및 구리 제품의 수입은 각각 22.4%, 29.2% 증가했으며, 올해 1~7월의 수입액을 각각 7.3%, 15.8% 끌어올렸다. 또한, 컴퓨터 부품, 의료 기기, 항공기 부품의 수입은 각각 84.3%, 33.1%, 35.5% 증가했으며, 1월~7월의 수입액이 각각 44.9%, 10.4%, 29.2% 증가했다. 소비품 이구환신(以舊換新, 신제품 교체)와 소비 진흥 특별 행동 계획 정책들이 지속적으로 힘을 발휘하여 시장 활력이 방출됐으며, 일부 소비재의 수입 성장을 이끌었다. 7월 건조·신선 과일은 59.9%, 식용유는 16.3%, 오락·스포츠 기구는 29.4% 증가했으며, 1~7월 누계로는 각각 12.9%, 6.4%, 6.6% 증가했다.
원문 출처: 상관뉴스(上觀新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