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 4월 수출입액 사상 최고치 경신
지난 4월 상하이시 대외무역은 눈부신 '성적표'를 내놓았다. 수출입액은 2월, 3월에 이어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15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상하이 세관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상하이시의 수출입액은 4,559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수치다. 수출은 1,961억7,000만 위안, 수입은 2597억3,000만 위안으로 각각 17.5%, 11.5% 증가했다. 1월부터 4월까지 상하이의 누계 수출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7% 증가한 1조6,800억 위안을 기록했으며 대외무역은 안정 속에서 호조세를 이어갔다.
다각화된 시장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4월 상하이의 글로벌 주요 경제주체와의 교역은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아세안과의 교역은 26.4% 증가했다. 그중 베트남과의 교역 증가율은 무려 95.7%에 달했고, 한국과의 교역은 57.2% 증가했다. 유럽연합(EU)과의 교역은 15.1% 증가했고, 이탈리아 및 벨기에와의 교역은 각각 41.3%, 6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대미(對美) 수출이 예상을 뛰어넘은 회복력을 보인 점이다. 4월 수출입액 353억8,000만 위안 중 수출액은 13.9% 증가한 201억3,000만 위안으로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다만 지역 정세의 영향으로 중동 지역과의 무역이 단기적 압박을 받으면서 수출입액은 38.9% 감소한 85억2,000만 위안에 그쳤다.
인공지능(AI)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AI 컴퓨팅 관련 제품의 수출입이 모두 호조세를 보였다. 4월 집적회로, 저장 장치, 컴퓨터 부속품 등 AI 관련 제품의 수출입 합계는 735억8,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7% 급증했다. 이는 상하이시 전체 대외무역 성장률을 8.5%포인트 끌어올렸다. 이 중 보세 물류 비중이 60%를 넘어섰다는 것은 상하이가 글로벌 AI 산업 및 공급망에 깊이 편입됐으며 글로벌 허브 기능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기차, 리튬 배터리, 태양광 제품의 수출이 지속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전 세계 친환경 전환의 혜택을 선점하고 있다. 4월 전기차, 리튬 배터리, 태양광 제품의 수출액은 총 280억4,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3% 증가했다. 이는 전체 수출 증가율을 8.2%포인트 견인했다. 이들 제품들은 전 세계 200여 개 국가 및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다. 세분화해 보면, 전기차와 리튬 배터리 수출은 각각 71.4%, 92.5% 증가했으며 태양광 제품은 5.9배 급증했다. 선도 기업의 주문과 생산능력은 이미 포화 상태에 근접했다.
이와 동시에 화학제품 수출도 빠르게 회복되면서 국제 공급 부족을 효과적으로 메웠다. 국제 에너지 지형 변화의 영향으로 일부 아시아 국가의 화학제품 생산능력이 축소되는 가운데 상하이는 완비된 산업망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시장을 선점했다. 4월 기초 유기화학제품 수출은 59억9,000만 위안으로 43.9% 증가했다. 1차 플라스틱 수출은 45% 증가한 38억5,000만 위안으로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기업의 임시 주문도 대폭 증가했다.
소비재의 내수∙외수 수요도 동시에 회복세를 보이며 내수∙외수 순환이 더욱 원활해지고 있다. 4월 상하이의 노동집약적 제품 수출액은 166억 위안으로 6.4% 증가해 최근 1년 동안 월간 기준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의류, 가방, 신발 등 고급 소비재 수입은 각각 8.7%, 8.1%, 6.1% 증가했으며, 주민 소비 수요가 꾸준히 개선되고 시장 활력이 지속적으로 분출되고 있다.
원문 출처: 신민 이브닝 뉴스(新民晚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