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국제 운항 중심, 세계 2위로 도약
2026년 7월 10일, '신화(新華)·발트해운거래소(Baltic Exchange) 국제 운항 중심 발전지수 보고서'가 발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하이 국제 운항 중심의 종합 경쟁력이 처음으로 런던을 제치고 세계 2위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 6년간 이어져 온 '싱가포르-런던-상하이'의 세계 3강 구도도 깨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순위 상승이 상하이가 '규모 중심의 성장'에서 '질적 경쟁력 중심의 성장'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항만 여건, 운항 서비스, 종합 환경 등 3대 분야를 기준으로 전 세계 43개 해양거점을 평가했다. 상하이는 2020년 처음으로 3위권에 진입한 이후 줄곧 상위권 도시들과의 격차를 좁혀 왔으며, 올해 역사적인 순위 상승을 이뤄냈다.
이번 런던 추월은 고급 운항 서비스 분야의 약점을 보완한 결과로 풀이된다. 발트해운거래소 아시아 지역 책임자인 장징유(張競優)는 상하이가 금융, 보험, 중재 등 분야에서 해운 서비스 역량을 크게 높였다고 밝혔다. 2025년 상하이의 해운 중재 사건 수와 목표 총액은 전년 대비 각각 38.5%와 3.9% 증가했으며, 해운 공증 업무도 31% 상승했다. 해운 금융 분야에서는 상하이가 출시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유럽항로)'는 2026년 5월 말 기준 누적 거래액 약 6조 위안을 기록했다. 또한, 중국은행(BOC)과 중국인민재산보험(PICC)은 공동으로 상하이 국제 운항 중심 건설 지원 행동 방안'을 발표하고, 10가지 지원 조치를 제시했다.
친환경 전환과 디지털 스마트화도 동시에 가속화되고 있다. 상하이항은 육상 전원 공급 설비(shore power)를 사실상 전면 구축했으며, 2025년 LNG(액화 천연가스) 공급량은 71만 2,000세제곱미터, 친환경 메탄올 공급량은 1만 톤을 넘어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상하이항은 중국 최초로 친환경 메탄올의 '선박 간 동시 공급'이 가능한 항만으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친환경 연료 국제 인증 체계와 거래 플랫폼도 구축했으며, 로스앤젤레스항, 함부르크항 등과 친환경 해운 회랑 구축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보고서 발표 당일, 상하이 해사국(上海海事局)은 여러 기관과 공동으로 중국 운항 무역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중국 최초의 안전 리스크 평가 모델을 발표했으며, 중국 최초의 디지털 선박보험 적용도 완료했다. 또한, 같은 날 '해사+금융+보험' 안전 서비스 체인 업무 협력체도 공식 출범했다. 이 협력체는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급 운항 서비스의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문 출처: 상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