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공지능대회, 3대 발전 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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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및 인공지능(AI) 글로벌 거버넌스 고위급 회의'가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상하이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첨단기술, 산업 적용, AI 거버넌스 등 다각적인 차원을 바탕으로 '체화지능', '산업 육성', '선한 거버넌스'라는 3대 발전 축을 명확히 제시하며, AI가 기술 탐구에서 산업 활성화, 나아가 사회의 포용적 혜택에 이르는 새로운 발전 구도를 보여주었다.

체화지능: AI, 물리적 세계로의 진출 가속화

올해 대회는 AI가 '디지털 세계'에서 '물리적 세계'로 나아가고 있다는 분명한 시그널을 보냈다. 참가 기업과 참석자들의 논의 중점은 더 이상 'AI가 무엇을 답변할 수 있는가'가 아니라 'AI가 어떤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였다. 아울러 AI 스마트폰, 휴머노이드 로봇 등 차세대 스마트 단말기는 AI 기술이 물리적 공간에 깊이 접목되어 실생활에 정착되도록 촉진하고 있다.

펑즈후이(彭志輝) 아지봇(AgiBot, 智元) 공동 창립자이자 대표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WAIC 2026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체화지능이 지난 2년간의 '능력 과시'와 '기술 자랑'에서 벗어나 진정한 배치 단계와 생산성 방출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점이다. 모두의 관심은 AI가 실제 공장 및 상업 서비스 현장에 도입될 수 있는지, 장시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 그리고 여러 업무를 아우르는 일반적 역량이 어떠한지 등 더 실용적인 면에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텝펀(StepFun, 階躍星辰) 회장 겸 아파리 테크놀로지(Afari Technology, 千裏科技) 회장 인치(印奇)는 2026년에 모델 역량이 중요한 인계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에이전트 모델과 차세대 단말기 제품의 결합이 가속화됨에 따라 AI는 디지털 화면에서 실제 물리적 세계로 나아가고 있고 에이전트도 채팅 도구에서 지각, 의사결정, 업무 수행이 가능한 생산력의 최소 단위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 활성화: AI, 실물경제 깊이 접목… 다양한 산업에 힘 실어줘

대회 전시장은 인파로 북적였다. 수십 개의 선도기업이 생태계 파트너와 함께 참가해 AI가 다양한 산업에 힘을 실어주는 최신 사례를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전문 포럼도 잇달아 개최됐다. 전력, 의료, 교통 등 수직 산업 분야 솔루션에 초점을 맞춘 산업 발전 포럼에서는 산업·대학·연구·응용 분야의 다양한 주체가 한자리에 모여 AI 산업화의 실현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했다.

대회 기간 동시에 발간된 사례집은 농업, 산업, 에너지, 과학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의 AI 기술이 전 세계에 혜택을 준 10개의 사례를 수록해 중국이 전 세계 AI 발전에 기여한 바를 보여주었다.

샤오쑹(肖松) 지멘스 글로벌 총괄 부사장 겸 지멘스차이나 회장은 "올해 전시 부스에서 여러분이 보게 될 것은 단순히 특정 기술이 아니라 생명과학, 소비재, 자동차 제조, 인프라 등 수직 산업의 핵심 프로세스에 AI를 접목시켜 연구개발, 생산, 품질 및 에너지 효율 관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제 난제를 해결하며, 기술 역량을 산업 가치로 전환시킨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신약 연구개발 주기 단축, 자동차 부품 제품 수율 향상, 식품 생산 과정에서의 품질 변동 감소, 건축물 냉방 에너지 소모 최적화 등을 예로 들며 이 같은 실질적인 개선이야말로 산업용 AI가 진정한 실효성을 발휘하고, 진정한 생산력이 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선한 거버넌스: 선한 AI(AI for Good)를 지원하는 안전·신뢰·통제력

기계가 사고하기 시작하면, 인간은 어떻게 기계와 공존해야 할까? 알고리즘이 의사결정에 참여하면, 안전은 어떻게 보장할까? 기술이 윤리에 도전하면, 거버넌스는 어떻게 개진해야 할까? 격차가 계속 벌어지면, 포용적 발전은 어떻게 실현할까? 이러한

일련의 '시대적 질문'은 전 세계 산업 발전과 산업 거버넌스의 핵심 명제이자 이번 대회에서 집중 조명한 핵심 의제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인간과 기계의 조화로운 공생은 선한 AI 거버넌스의 핵심이다. 베이징범용인공지능연구원(BIGAI)의 주쑹춘(朱松純) 원장은 "수많은 에이전트가 인간 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인간과 기계의 조화로운 공존과 효율적 협력의 전제는 인간과 기계의 '진심된 소통'이며, 여기에는 공동 상식, 공동 상황, 공동 사회적 규범과 가치관 공유라는 네 가지 요소가 포함된다. 그중 에이전트의 행동 결정은 인간 사회의 윤리 준수와 행동 경계를 준수해야 하며, 복잡한 상황에서 사회적 기대에 부합하는 판단을 내려야 한다. 에이젠트의 가치 체계는 인간의 가치관과 일치해야 하며, '무엇이 옳은지', '무엇이 중요한지'를 이해하고 그에 맞게 행동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포용적 공유와 격차 해소야말로 선한 AI 거버넌스의 근간이다. 위샤오후이(餘曉暉) 중국정보통신연구원(CAICT) 원장은 '중국식 방안'이 글로벌 AI 격차를 해소하고, 산업을 위한 새로운 글로벌 발전 기회를 창출한다고 평가했다. 그중 중국의 오픈소스 대형언어모델(LLM)은 국제 공공재를 구축하며, '클러스터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포용성을 확대했다. 이와 동시에 중국의 AI 산업 체계는 날로 완비되어 점차 글로벌 AI 공급의 핵심 역량으로 부상했으며, 글로벌 산업망의 분업과 각국의 강점 및 특색을 밀접하게 연계하여 현지화 서비스를 통해 지역 산업 발전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원문 출처: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