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세계지적재산권기구 제1회 '혁신 도시상' 수상
현지 시간 10월 12일, 제네바에서 열린 제6회 유엔 시장 포럼에서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제1회 '혁신 도시상' 수상 도시가 공식 발표됐다. 상하이는 11개국 15개 최종 후보 도시 가운데 두각을 나타내며 세계 최초 수상 도시 중 하나로 선정됐다.
상하이시 지적재산권국 관계자는 원천 혁신 역량을 뒷받침하는 제도적 지원과 혁신 창업 일류 생태계 조성, 특허권 허가 절차의 신속화, 국제적 역량을 갖춘 고급 인재의 유치·육성 등이 이번 수상의 중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2025년, 상하이의 지역 내 총생산액이 5조 6,700억 위안에 달해, 경제 규모 기준 글로벌 도시 상위 5위권에 진입했다. 전 사회 연구·개발(R&D) 비용이 상하이시 GR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4.5%를 유지했으며, 그중 기초 연구·개발 비용 비중은 12%로 높아졌다. 집적 회로, 바이오 의약, 인공지능 3대 선도 산업의 총규모는 2조 위안을 돌파해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2026년 6월 기준 인구 1만 명당 고가치 발명특허 보유 건수는 67.6건에 달했다. '상하이-쑤저우(蘇州)' 과학기술 클러스터도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 선두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러한 숫치 뒤에는 세계 최초의 혁신 성과가 끊임없이 탄생하고 있다. 상하이는 원천 혁신을 이끄는 도시일 뿐 아니라, 높은 수준의 역량과 개방성을 갖춘 창업·혁신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2026 '이상의 도시'-과학자와 혁신자가 바라본 글로벌 혁신 중심 도시>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28.1%가 앞으로 상하이로 이주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글로벌 4위이자 중국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이다.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학술 분위기와 우수한 연구 여건, 안정적인 연구비 지원, 학계와 산업계를 유연하게 넘나들며 교류·협력할 수 있는 기회 등이 상하이를 글로벌 혁신 인재들이 선호하는 도시로 만들고 있다.
금융 지원도 이러한 혁신 생태계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축이다. 총규모 150억 위안, 존속 기간 15~18년의 상하이 미래산업펀드는 점단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재정 자금을 마중물로 활용해 민간의 '인내 자본'을 끌어들이고, 이를 하드테크 분야에 투자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러한 든든한 지원의 바탕에는 실질적인 제도 혁신이 있다. 그중에서도 인재는 가장 중요한 자원이다. 상하이혁신학원(上海創智學院, Shanghai Innovation Institute)은 '연구·혁신·학습'이 하나로 어우러진 생태계를 조성하고, 중국 전역의 31개 주요 대학과 중점 실험실, 업계 선도 기업을 연계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수 학생 1,000여 명을 선발했으며, 교수와 학생이 창업한 기업 26곳을 육성했다. 이들 기업의 총 기업가치는 40억 위안을 넘어섰다. 상하이 국제 지적재산권 학원은 WIPO '지적재산권 법학 석사' 프로그램과 중국 교육부의 '일대일로' 지적재산권 석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50여 개국 출신 전문 인재 400여 명을 양성했다.
원문 출처: 상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