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오아시스, 예원에서 즐기는 '가을 만유기'
상하이의 예원상성(豫園商城)이 도시 속 고요한 오아시스로 탈바꿈하며 방문객들에게 여유롭고 느긋한 산책을 제공하기 위해 '예원 가을 만유기' 테마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행사는 고대 시인의 삶의 철학을 현대인의 감성에 맞게 재해석하여, 예원 곳곳에서 저마다의 '안식처'를 발견할 수 있는 특별한 문화 체험을 제공한다.
11월 10일까지 예원상성은 Z세대의 인기 고양이 캐릭터 '뮤자르트(Meowzart, 喵扎特)'와 협력하여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방문객들은 예원 내에서 식사하고, 구경하며,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중앙광장에서는 '생활 마켓'이 열려 있으며 전통 공예인 짠화(簪花, 머리에 장식하는 꽃), 치산(漆扇, 종이에 옻칠을 한 부채), 고풍스러운 사진 촬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중국 전통문화의 매력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이번 '가을 만유기'에서는 중국 전통 명품 음식점과 협력하여 다양한 미식을 경험할 수 있는 추천 코스도 마련되었다. 뤼보랑(綠波廊), 상하이 옛 식당(上海老飯店), 난샹만두점(南翔饅頭店) 등과의 협력을 통해 예원에서 한 번의 방문으로 다채로운 맛과 문화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상하이우정(上海郵政)과 협력하여 특별 한정판 우표도 출시되었다.
더불어, 예원상성은 '산거추명(山居秋暝)'에서 영감을 받은 특별 조명을 설치하여 가을의 시적 분위기를 강조하고, 민속 음악 공연과 중국 국풍 무용 '화추(畫秋)' 공연도 준비하여 방문객들이 빛과 그림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보쓰덩(波司登), 대디 롱(Daddy Loong) 등 다양한 팝업 스토어와 회원 대상 한정 선물도 마련되어 있다. 이 외에도 퉁한춘탕(童涵春堂) 제39회 연고(膏方) 축제도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퉁한춘탕은 241년 전통을 이어온 약선(藥膳) 문화와 '약 대신 건강 관리'를 지향하는 생활 철학을 알리고 있다.
예원상성은 동양적 생활 미학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행사와 함께 가을 특유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원문 출처: '상하이황푸' 위챗 공식계정, 상하이시 황푸구 인민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