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극장 배우들, 상하이 일정 마치고 귀국
4박5일간의 상하이 일정은 짧았지만, 서울 소극장의 젊은 배우들 마음속에는 오래도록 간직될 추억으로 남았다. 이번 단원 20명 가운데 19명은 중국을 처음 방문했으며, 이 풍성한 문화 축제는 그들의 일생에 특별한 흔적으로 남게 될 것이다.

이번 주, 제3회 상하이 국제 도시 선구 예술 프린지 공연(Shanghai International Urban Fringeville Festival, 上海國際城市先鋒藝穗展演) 개막식 무대에 오른 배우들은 다양한 기념품으로 가득 찬 캐리어를 끌며 한국으로 돌아갔다. 기념품에는 가격이 있지만, 예술은 값을 매길 수 없다. 상하이에서 그들이 얻은 더 큰 성과는 바로 무대 위와 무대 아래에서 나눈 교류였다.
며칠 동안 배우들은 각자의 SNS에 상하이에서의 공연과 여행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공유하며, 이 특별한 경험을 기록했다. 그들은 '예술은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사람의 영혼 깊숙이 다가갈 수 있다'며, 이것이 바로 국제 문화 교류의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단원을 이끌고 상하이를 찾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연극·뮤지컬 분과 이훈경 위원은 이미 여러 차례 공연에 참여해 왔으며, 해마다 규모가 커지는 과정을 직접 지켜봤다. 그는 "올해는 특별히 한국의 아티스트들을 초청해 무대에 세웠고, 한국에서도 중국 팀을 초청해 공연을 열었다."며, "이처럼 국가 간 문화예술 교류는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일상적으로 작업하다 보면 자칫 자기 시각에 머무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교류를 통해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다양한 표현 방식을 배우며 시야를 넓힐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 상하이 모닝 포스터(新聞晨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