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국제 의료 서비스 브랜드 구축
2023년 이후 상하이는 국제 의료 서비스의 해외 홍보를 강화해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네덜란드, 폴란드, 조지아, 우즈베키스탄 등 여러 나라의 환자들이 상하이의 명성을 듣고 현지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고 있다.
지난해 중국 상무부, 국가보건건강위원회, 국가약품감독관리국 등 3개 부처는 공동으로 <의료 분야 개방 확대 시범사업 실시에 관한 통지>를 발표해, 베이징, 톈진(天津), 상하이, 난징(南京), 쑤저우(蘇州), 푸저우(福州), 광저우(廣州), 선전(深圳), 하이난(海南) 전역 등에서 외국인 독자 병원의 설립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올해 상무부가 발표한 <서비스업 개방 확대 종합 시범사업 추진 가속화 방안> 역시 의료 및 헬스케어 분야의 대외 개방과 서비스 보장 수준의 제고를 명시했다.
상하이는 중국의 '인바운드 첫 관문' 도시로서 2020년과 2023년에 차례로 민간과 공립 병원을 대상으로 국제 의료(의료관광) 시범사업을 연이어 추진해 왔다.
푸단대학교 부속 화산병원(復旦大學附屬華山醫院) 국제의료센터가 주도해 편찬한 <국제 의료 서비스 규범> 상하이시 지방표준(DB31/T 1487-2024)은 2024년 6월 18일 상하이시 시장감독관리국에서 발표됐고, 10월 1일부터 공식 시행됐다. 이 표준은 최근 '세계 표준의 날(World Standards Day)' 행사에서 '상하이시 국제 의료관광 시범사업'을 대표하여 헬스케어 분야의 '상하이 표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표준 시행 이후, 상하이시의 국제 의료 서비스 기관들은 다국어 서비스, 진료 예약, 상업 보험 직접 결제, 국제 의료관광 수속 등 다양한 측면에서 환자 체험이 크게 개선됐다. 예를 들어 화산병원의 경우 올해 1~11월 국제 진료 외래 환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원문 출처: 해방일보(解放日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