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전화중공업, 글로벌 스마트 항만 혁신적 발전 선도
항만의 안벽 크레인 장비는 무역 항만의 '인형뽑기 기계', 또는 '무역 팔뚝'이라 불리는데 컨테이너를 선적하고 하역하는 데 쓰인다. 상하이 창싱섬(長興島)에 위치한 상하이전화중공업(上海振華重工) 창싱기지에 들어서면 알록달록한 초대형 '인형뽑기 기계' 세계 공원에 들어선 것 같다.
전 세계의 무역 항만은 안벽 크레인에 대해 모두 개별화된 요구사항이 있다. 예를 들면 하늘색은 해상 운송의 거두인 머스크(Maersk)가 미국 LA 항만을 위해 건설한 것으로 독특한 머스크 블루(Maersk Blue)를 형성하였다. 상하이전화중공업은 한국 인천항을 위해 핑크색 안벽 크레인을 건설한 바 있으며, 이는 전화중공업 역사상 최초로 제품에 핑크색 페인트를 적용한 사례가 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볼 때 오직 싱가포르의 안벽 크레인만이 전부 국방색으로 통일되었다.
안벽 크레인은 색상을 맞춤 제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또 부두의 특성에 맞춰 제품을 맞춤 제작할 수 있다. 전화중공업은 페루의 카야오 항만(Port of Callao)에 지진을 대비한 안벽 크레인을 건설한 적이 있다. 전화중공업은 전 세계에서 솔선적으로 3E plus 초대형 안벽 크레인을 연구 개발하였고 각 파라미터 모두 세계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전방 신장거리(outreach)는 80미터로 30여 층에 상당하며, 후방 신장거리(backreach)는 30미터의 상승 고도가 가능하다. 최초 16대의 3E plus 안벽 크레인 제품은 모두 두바이 월드(Dubai World)에서 맞춤 제작한 것이다.
초대형 안벽 크레인 외에 또 미니형 안벽 크레인도 있다. 전화중공업은 선전(深圳)에 위치한 옌톈(鹽田) 국제부두를 위해 가장 미니형 안벽 크레인을 특별히 건설하였는데 동일 유형의 전통적 컨테이너 갠트리 크레인에 비해 전체 중량이 20% 감소하여 유지관리가 간단하다. 내륙의 하천 컨테이너 부두에 매우 적합하여 원가를 절감하고 시장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
국제시장에서 32년간 실력을 갈고 닦으며 성장해 온 상하이전화중공업은 제품이 이미 전 세계 107개 국가와 지역 약 350개 부두에 진출했으며 '일대일로' 주변 78개 관련 국가에 4,800여 대의 항만 기계설비를 납품하였다. 또한 상하이전화중공업은 전 세계에 8개 거점을 설립하였고 총 31개 해외 지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 직원수는 800여 명에 달한다. 그 중 현지화 직원이 93%를 차지하며 해외 업무 기여도는 전체 업무의 50% 좌우를 장기적으로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