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 곧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해 한시적 무비자 정책 시행

korean.shanghai.gov.cn| 2025-08-11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 정부가 오는 9월 29일부터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한시적 무비자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해당 정책은 우선 내년 6월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한국 관광시장의 회복을 한층 더 촉진하고 내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것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7월, 플리기(Fliggy, 飛豬) 플랫폼에서 한국을 목적지로 한 단체관광 상품 예약량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으며, 이 중 프리미엄 소규모 단체관광과 프라이빗 관광의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제주도, 서울, 부산 등 도시는 인기 있는 단체관광의 목적지로, 한국은 해외여행 목적지 국가 순위에서 일본과 태국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관광객 원천 도시로 볼 때, 올해 들어 방한 관광 외국인들이 가장 많은 TOP10 중국 도시로는 상하이, 베이징, 항저우(杭州), 선전(深圳), 광저우(廣州), 쑤저우(蘇州), 난징(南京), 칭다오(青島), 창사(長沙), 청두(成都) 순이다. 상하이는 한국 여행의 가장 인기 있는 출발지로, 관광객 구성은 젊은 층이 주를 이루었으며, 그 중 30대가 33%로 1위를 차지했고, 40대가 27%로 그 뒤를 이었으며, 20대가 19%로 3위를 기록했다. 서울, 제주, 부산, 인천, 서귀포는 중국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한국 인기 목적지 도시이다.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는 이날 SNS에서 '한국 측이 9월 말부터 시행하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무비자 정책은 중국 관광객에게는 좋은 소식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은 지난 2024년 11월부터 한국에 대해 일방적인 비자 면제 조치를 시범 시행해 왔으며, 데이터에 따르면 이후 한중 인적 왕래가 급속히 증가했다. 한중 양국은 가까운 이웃으로, 양국 국민들의 잦은 왕래는 상호 이해 증진과 우정을 쌓는 데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

스프링 투어(Spring Tour, 春秋旅遊) 아시아태평양부 사오위화(邵玉華) 총괄 매니저는 '이번 무비자 정책의 시행이 중국 국경절 황금연휴 및 가을/겨울철 관광 시장을 더욱 활성화시켜 양국 관광객에게 더 풍부한 관광 체험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제주도는 무비자 목적지로서 자유여행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왔는데, 이번 무비자 정책 시행과 관련 노선 배치 최적화로 부산이라는 잠재력 있는 시장도 한층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한국의 무비자 정책 시행은 한중 양국의 관광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양국 간 문화 교류와 경제 협력도 한층 더 촉진할 것이 분명하다.

 

원문 출처: 동방망(東方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