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 상하이 시장 공정(龔正)은 김태흠 충청남도지사 일행을 접견했다.

공정 시장은 "중국과 한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라며 "상하이와 충청남도는 긴밀한 교류와 깊은 우정을 이어왔고, 2008년 우호 교류 관계를 맺은 이후 다양한 실무 협력을 통해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상하이는 '5대 중심' 건설을 핵심 목표로 삼아 세계적 영향력을 지닌 사회주의 현대화 국제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앞으로 충청남도와의 교류 협력을 한층 강화해 더 높은 수준의 상호 호혜와 상생을 실현하고, 한중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발전을 위해 상하이가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충청남도를 포함한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 참가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양 지역이 경제·무역·투자, 교육·과학기술, 인문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고, 우수 기업들이 상호 투자와 사업 확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학·연구기관·과학기술 기업 간 학술 교류와 공동 연구개발을 활성화하고, 양 지역 국민들이 서로의 문화를 체험하며 관광과 음식 문화를 즐기는 기회가 늘어나 '쌍방향 관광'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태흠 지사는 "중국을 방문할 때마다 빠른 발전 속도를 실감한다"며 "상하이는 중국의 경제·금융·무역·항운·과학기술 혁신의 중심지이고, 충청남도는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자동차 등 산업 분야에서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어 양 지역 협력의 잠재력이 크고 전망이 매우 밝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늘날 세계가 많은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고 신기술·신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양 지역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 함께 대응하기를 바란다"며 "한국 국민들이 상하이를 매우 좋아해 방문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상하이 시민들도 충청남도를 많이 찾아주시길 기대하며, 양 지역이 영원한 친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는 김영준 주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도 함께했다.

원문 출처: 상하이발포(上海發布, 상하이시 인민정부 위챗 공식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