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뮤지컬 배우 옥주현 "뮤지컬의 매력은 순간을 함께하는 것"
8월 29일, 한국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포커스테이지(Focustage)'의 초청을 받아 '중국 창작극 국제문화교류 플랫폼 교류 대사' 자격으로 150명의 관객과 만나 자신의 20년간 무대 경험과 소회를 나눴다.

가수에서 뮤지컬 배우로 전향한 옥주현은 "뮤지컬은 늘 새로운 지식을 공부하게 만든다. 특히 역사적 배경을 깊이 연구해야 하고, 끊임없이 배우고 자신을 채워가는 과정"이라고 했다.
클래식한 배역을 더 잘 소화하기 위해 옥주현은 늘 많은 공부를 한다. 대본 뿐만 아니라 학습을 통해 얻은 추가적인 정보나 캐릭터 분석 포인트까지 세세히 기록하며, 자신을 또 다른 극작가로 만든다고 설명했다. 옥수현은 "그 캐릭터가 왜 다른 사람들과 다른지, 그러한 차이가 어떤 편견이나 경험으로 이어지는지를 늘 고민한다"고 덧붙였다.
옥주현은 뮤지컬의 진정한 매력으로 '순간의 공유'를 꼽았다. "마치 루브르박물관에서 '모나리자'를 볼 때, 예술사를 잘 몰라도 신비로운 미소에서 어떤 특별한 공감과 감정을 느끼게 된다. 마찬가지로 뮤지컬은 배우와 관객이 같은 시공간에서 함께 호흡하여 인생의 한 장면을 함께 경험하는 예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렇게 공유된 순간은 큰 심리적 위안을 준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삶에서 어려움을 만날 때, 그 순간의 감동과 힘이 기억 속에서 되살아나 다시 위로가 된다. 이것이야말로 언어를 뛰어넘는 뮤지컬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전했다.
또한 "중국 관객이 점점 극장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며 "중국 뮤지컬 시장은 이제 막 시작 단계이지만 잠재력이 엄청나다. 앞으로 중국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 해방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