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뮤지컬 배우 옥주현 "뮤지컬의 매력은 순간을 함께하는 것"

korean.shanghai.gov.cn| 2025-09-03

8월 29일, 한국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포커스테이지(Focustage)'의 초청을 받아 '중국 창작극 국제문화교류 플랫폼 교류 대사' 자격으로 150명의 관객과 만나 자신의 20년간 무대 경험과 소회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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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현장 [사진 출처: 해방일보(解放日報)]

가수에서 뮤지컬 배우로 전향한 옥주현은 "뮤지컬은 늘 새로운 지식을 공부하게 만든다. 특히 역사적 배경을 깊이 연구해야 하고, 끊임없이 배우고 자신을 채워가는 과정"이라고 했다.

클래식한 배역을 더 잘 소화하기 위해 옥주현은 늘 많은 공부를 한다. 대본 뿐만 아니라 학습을 통해 얻은 추가적인 정보나 캐릭터 분석 포인트까지 세세히 기록하며, 자신을 또 다른 극작가로 만든다고 설명했다. 옥수현은 "그 캐릭터가 왜 다른 사람들과 다른지, 그러한 차이가 어떤 편견이나 경험으로 이어지는지를 늘 고민한다"고 덧붙였다. 

옥주현은 뮤지컬의 진정한 매력으로 '순간의 공유'를 꼽았다. "마치 루브르박물관에서 '모나리자'를 볼 때, 예술사를 잘 몰라도 신비로운 미소에서 어떤 특별한 공감과 감정을 느끼게 된다. 마찬가지로 뮤지컬은 배우와 관객이 같은 시공간에서 함께 호흡하여 인생의 한 장면을 함께 경험하는 예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렇게 공유된 순간은 큰 심리적 위안을 준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삶에서 어려움을 만날 때, 그 순간의 감동과 힘이 기억 속에서 되살아나 다시 위로가 된다. 이것이야말로 언어를 뛰어넘는 뮤지컬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전했다. 

또한 "중국 관객이 점점 극장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며 "중국 뮤지컬 시장은 이제 막 시작 단계이지만 잠재력이 엄청나다. 앞으로 중국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 해방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