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푸둥 국제공항 올해 출입국 인원 3,000만 명 돌파
10월 27일 기준,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浦東國際機場) 출입국 인원 총량이 올해 3,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두 달 앞서 달성한 기록이며,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수치로 전국 공항 출입국자 수의 약 4분의 1을 차지했다.
최근 몇 년간 중국은 비자 면제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현재 중국은 47개국에 대해 단방향 무비자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240시간 무비자 경유 정책 적용 국가가 55개국으로 확대됐다. 대외개방의 중요한 관문인 푸둥 국제공항은 출입국 정책 혜택의 직접적인 수혜자가 됐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3,000만 명의 출입국 인원 중 외국인 수는 840만 명을 넘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으며, 일본, 한국, 미국 등 국가의 중국 방문객 수가 상위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무비자 입국 외국인은 약 230만 명으로, 입국 외국인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동시에, 240시간 무비자 경유 정책을 신청한 외국인 수는 전년 동기(144시간 무비자 경유 정책 적용 시기) 대비 76% 증가해, 이민 관리 정책 개선이 국제 교류 촉진에 미치는 효과를 뚜럿이 보여준다.
국제 항공 노선망이 촘촘해지고 중국 여권의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본토 주민들의 해외 여행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푸둥 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본토 주민은 약 1,0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출국 목적지 중에는 일본, 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홍콩, 마카오 등 주변 국가 및 지역을 선택한 여행객이 60%를 넘었으며, 유럽 등 '장거리 심층 여행'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동계·하계 항공 시즌이 시작됨에 따라 푸둥 국제공항은 하루 평균 국제 및 홍콩·마카오·타이완(臺灣) 노선 720편을 운항할 계획이다. 이 노선들은 전 세계 48개국 279개 도시를 연결하며, 인도 델리 노선 재개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등 신규 노선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이탈리아, 런던 등으로 향하는 항공편이 증편되어 내지 주민들에게 더 다양한 해외 방문 옵션을 제공하고 상하이의 국제 항공 허브 기능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원문 출처: 해방일보(解放日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