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AI 함유량 역대 최고
제5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 처음으로 인공지능 전문 구역이 설치된 이후, 4년간의 갱신을 거쳐 올해 CIIE에서는 AI의 활용이 휴대폰, 컴퓨터, 텔레비전 등의 하드웨어에 국한되지 않고, 스마트 컴퓨팅 센터, 체화지능(Embodied Intelligence, 具身智能), 저고도경제(低空經濟) 등 최첨단 분야에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중국의 강력한 혁신 동력과 거대한 시장 잠재력은 글로벌 주요 외국 기업들이 앞다투어 중국 투자를 확대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현재 중국의 AI 산업은 글로벌 최상위권을 확고히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자국 기술의 자주적 부상뿐만 아니라, 글로벌 수입 산업 체인의 축적과 융합 덕분이기도 하다. 지금 'AI 신규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 전 세계적 협력의 청사진이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서서히 펼쳐지고 있다.
AI 경쟁이 가속화됨에 따라, 2030년까지 AI '신규 인프라'의 핵심인 중국 전역 데이터 중심의 전력 소비량이 전체 사회 전력 소비량의 4.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심각한 에너지 소비 압력 하에 지속 가능한 운영과 저탄소 전환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가 업계의 핵심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AI 산업 체인은 하위 단계의 칩에서부터 데이터 기반 인프라까지 이어지며, 최종적으로는 소비자와 직접 맞닿는 AI 소비 시장을 귀결된다. 이는 일반 사용자들이 AI를 가장 직관적으로 접할 수 있는 창구이자, 국제 브랜드들이 경쟁하며 전략적 요충지로 삼는 곳이다. 이번 CIIE에서 글로벌 주요 브랜드들은 단일 제품에만 겨냥하는 것이 아니라, 'AI 전략'을 기업의 핵심 요소로 격상시키고 있다.
예를 들어, 한국의 기술 대기업인 삼성은 CIIE에서 'AI 홈' 시장 전략을 내놓으며, Bespoke AI(스마트 홈), Vision AI(가정용 영상), Galaxy AI(스마트폰)등 세 가지 모듈을 중심으로 AI를 가정 생활의 모든 방면에 매끄럽게 통합했다.
삼성 전시 부스 관계자는 "현재 AI 단말에서는 아직 '킬러 앱'이 등장하지 않았으며, 이는 주로 성능, 컴퓨팅 능력 및 저장 공간이 형성하는 '불가능의 삼각형'에 제약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며 "삼성의 경쟁력은 칩 제조부터 단말기 제품까지 완전한 폐쇄형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구조가 중국 시장에서의 단말 측 AI 보급을 위한 단단한 기반이 되고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원문 출처: 상관뉴스(上觀新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