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 인민대외우호협회, 국제 교류 무대 마련

korean.shanghai.gov.cn| 2025-11-27
1.jpg
​따오기 시리즈 문화 창작 제품 [사진 출처: 상관뉴스(上觀新聞)]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서는 '중국 IP'를 활용해 국가 간 거리를 좁히고 있으며, 지역 문화를 담은 다양한 요소들이 국제 교류와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동방의 보석'으로 불리는 따오기가 있다. 1999년 이후 중국은 일본과 한국의 따오기 개체군 복원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동아시아 하늘을 누비는 따오기는 생물다양성 보호의 국제적 모범 사례가 됐을 뿐 아니라, 국가 간 정서적 연결을 더욱 가까이 잇는 매개가 되고 있다.

이러한 문화적 유대는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 상하이시 인민대외우호협회의 적극적 추진 아래 '천하의 아름다움-따오기 시리즈 문화 창작 제품 전시회'가 산시(陝西) 전시관에서 개최됐다. 체코 오로라 크리스탈이 선보인 오색 따오기 커피잔, 프랑스 로레알(L'ORÉAL)의 따오기 립스틱, 상하이무용단(Shanghai Dance Theatre Co.,Ltd, 上海歌舞團)의 무용극 <따오기> IP 기반 문화상품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상하이 빈거(濱閣) 실크 스카프 시리즈와 미라클 다이너스티 상하이(Miracle Dynasty Shanghai, 瑪戈隆特骨瓷)'의 제품 역시 '중국 IP' 따오기를 매개로 중국 문화의 독창적 미감을 세계에 소개했다. 행사 현장에서 로레알은 따오기 및 서식지 보호 프로젝트를 공식적으로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3.jpg
​오색 따오기 커피잔 [사진 출처: 상관뉴스]

행사에 초청된 김영준 주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는 "저와 같은 세대의 한국인들은 따오기를 소재로 한 동요를 부르며 자랐고, 이는 우리 여러 세대의 문화적 기억을 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양국이 함께 따오기를 보호해 온 역사를 돌아보며, 중국 정부가 한국의 따오기 보호 활동을 위해 제공한 아낌없는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어 "따오기 보호를 가교로 삼아 양국 우호가 새로운 단계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제품과 서비스가 오가는 곳에서, 교류되는 것은 결국 문화와 가치다. 상하이시 인민대외우호협회는 앞으로도 따오기 IP를 적극 활용해 인문 교류를 한층 심화하고, 국제 협력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원문 출처: 상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