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도핑검사실험실, 세계반도핑기구 실험실 인증 자격 획득

korean.shanghai.gov.cn| 2025-12-04

12월 2일 한국 부산에서 열린 세계반도핑기구(WADA)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상하이체육대학교 산하 상하이 도핑검사실험실이 세계반도핑기구 실험실 인증 자격을 획득했다.

상하이 도핑검사실험실은 베이징 도핑검사실험실에 이어 중국에서 두 번째로 WADA 인증을 획득한 기관이다. 이로써 중국은 미국, 독일, 스페인에 이어 WADA 공인 실험실을 두 곳 보유한 세계 네 번째 국가가 됐다.

WADA 공식 홈페이지가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집행위원회는 실험실 전문가 자문위원회의 권고를 채택해 상하이 도핑검사실험실에 WADA 실험실 인증을 부여했다. WADA는 해당 실험실이 2024년 9월 이미 승인을 받아 선수생체여권(ABP) 지원을 위한 혈액 분석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으며,인증 첫해에는 최소 3,000건 이상의 샘플 검사를 완료해야 한다고 밝혔다.

상하이 도핑검사실험실은 2018년부터 건립을 시작해 2021년 9월 WADA 후보 실험실로 지정되었고, 2023년 9월에는 ABP 후보 실험실로 선정되었으며, 2024년 9월 ABP 실험실 자격을 획득하는 등 단계적으로 역량을 갖춰 왔다.

제6회 세계반도핑기구 총회가 2일 한국 부산에서 개막해 5일까지 진행된다. 회의 기간 동안 새롭게 개정될 '세계반도핑 규정' 및 관련 국제 표준의 제정 작업이 공식 착수될 예정이다.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