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국제비즈니스 협력구, 국내외 연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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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양산심수항(洋山深水港) 전경 [사진 출처: 중국일보망(中國日報網)]

2월 29일 베이징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중국은 상하이에 국제비즈니스 협력구를 설립하는 계획을 통해 국제비즈니스 교류를 추진하고 국내외 시장의 연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이 조치를 통해 창장삼각주(長江三角洲) 지역 및 전국적으로 경제 발전을 추진하는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2월 19일, 중국 국무원은 <상하이 동방허브 국제비즈니스 협력구 구축에 관한 종합계획>을 승인했다. 이 계획은 단기 국제비즈니스 활동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비즈니스 회의 및 협상을 용이하게 한다.

상하이 푸둥국제공항(浦東國際機場) 근처에 위치한 이 협력구는 88만 제곱미터의 면적으로 외국 방문객들이 무비자로 입국한 후 협력구에 최대 30일 동안 체류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중국 세관총국 순위닝(孫玉寧) 부국장은 "이 협력구는 중국의 기존 특구 유형을 복제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외의 다양한 특구의 기능을 참조하고 통합하며 혁신하여 설립된 것"이라며 "이 협력구의 주요 목표는 국제 항공 허브를 활용하여 국제비즈니스 교류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협력구는 종합적 보세 구역, 세관 감독 구역 및 항구 구역 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외국인의 출입국을 용이하게 하는 정책과 조치를 도입했다.

협력구의 시범 구역 건설은 2025년에 완료되며, 전체 구역은 2028년에 폐쇄 관리 하에 운영을 시작하여 2030년까지 완전히 완성될 예정이다.

세관총국 자유무역구·특정구역발전사 천전충(陳振沖) 사장은 외국 기관도 협력구 내에서 국제 경제 및 기술 전시회를 독립적으로 조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상하이시 화위안(華源) 부시장은 "협력구는 상하이의 국제 운공 중심 기능을 강화할 것이며, 중국(상하이) 자유무역 시범구의 혁신 성과를 활용할 것"이며 "협력구는 국제비즈니스 교류를 위한 편리한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국내외 시장을 연결하여 개방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시 인민정부에 따르면, 상하이는 75,000개 이상의 외국인 투자기업이 있으며, 그 중 956개의 본사와 561개의 연구개발센터가 있다. 상하이는 외국인 방문객의 중국 내 주요 목적지일 뿐만 아니라 외국 무역 활동에 참여하는 58,000개 이상의 회사를 보유한 주요 무역 허브이다. 상하이의 무역량은 세계 무역 총량의 3% 이상을 차지한다.

상하이시 상무위원회 주민(朱民) 주임은 창장삼각주 지역이 중국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개방적이고 역동적인 지역 중 하나로서, 외국 무역·투자기업의 회의, 비즈니스 협상, 전시회 및 교육 등 다양한 국제 활동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이러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상하이 푸둥국제공항의 T3 터미널은 2028년에 개장할 예정이며, 공항의 연간 승객 수용 능력은 1억 3천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연간 계획 수용 능력이 6천만 명인 상하이둥역(上海東站) 기차역은 2027년에 완공 및 운영될 예정이다. 이 시설들은 창장삼각주 지역의 핵심 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다.

이번 주 초, 상하이시 인민정부는 다국적 기업의 34개 지역 본사와 17개 외국인 투자 연구개발센터를 승인했다. 상하이시 상무위원회의 데이터에 따르면, 상하이의 실제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2023년 240억 달러 이상으로 4년 연속 200억 달러 이상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