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자기부상열차, 외국 카드 결제 지원

지난 6월 14일부터 상하이시가 시범 도입한 새로운 서비스 덕분에 해외 관광객들은 이제 자국에서 발급받은 은행카드로 상하이 자기부상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상하이 자기부상열차는 세계 최초의 상업용 고속 자기부상 노선으로, 푸둥국제공항(浦東國際機場)과 룽양로(龍陽路) 지하철역을 연결하며 단 8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이제 비자(Visa) 카드, 마스터 카드(Master Card),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 카드, JCB 카드를 소지한 여행객은 현지 교통카드를 구매하거나 앱을 다운로드하지 않아도 자기부상열차 개찰구를 바로 통과할 수 있다.
새로운 결제 시스템은 디지털 위안화 하드 월렛도 지원하며, IC 카드, 모바일 페이, SIM 카드,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다양한 형태를 포괄한다. 심지어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거나 스마트폰 배터리가 꺼진 상황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
주의해야 할 점으로 이번 시범 서비스는 소액 간편 결제 기능이 활성화되어 있어야 한다. 또한, 중국 유니온페이와 외국 카드 로고가 함께 표기된 듀얼 로고 카드의 경우, 시스템은 우선적으로 유니온페이 채널로 결제를 완료하며, 승차권에 추가요금을 결제할 경우에는 현금 또는 POS기기 등 결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이용 중 문제가 발생하거나 건의사항이 있을 경우 고객서비스 핫라인으로 문의할 수 있다. 이중 상하이 지하철 서비스 감독 핫라인은 021-64370000, 유니온페이 고객서비스 핫라인은 95516, 교통은행 고객서비스 핫라인은 95559, 디지털 위안화 고객서비스 전용 라인은 956196이다. 이 핫라인들은 모두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원문 출처: 상하이 지하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