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정보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상하이 교통 업계에서는 전자화 시스템을 잇따라 도입해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전자 데이터로 전통적인 종이 영수증을 대체함으로써 시민과 여객이 휴대폰 또는 유효한 신분증만으로 통행 절차를 완료할 수 있게 됐다.

승차권의 전자화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상하이의 버스 월 정기권과 페리 월 정기권은 이미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최근 들어 버스, 지하철, 페리를 이용할 때의 결제 방식은 점점 다양해지고 있으며, 현금이나 실물 교통카드 외에도 상하이 대중교통 승차 코드, 휴대폰 교통카드, 쑤이선마(隨申碼, 상하이 QR코드) 등을 통해 온라인 결제가 가능해졌다.

전자 영수증 도입

2025년 10월 1일부터 중국 국내선 여객 운송은 전자 여정표를 통일적으로 사용하고, 종이 여정표는 더 이상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여객의 이동을 보다 편리하게 하기 위해 중국 국가세무총국, 재정부, 중국 민용항공국은 공동으로 <민용 항공 여객 운송 서비스에서 디지털 전자 영수증 사용을 전면적으로 확대할 데 관한 공고>를 발표했다. 2024년 12월 1일부터 중국 국내선 여객 운송 서비스에 전자 여정표 사용을 전면적으로 확대했으며, 2025년 9월 30일까지의 과도기를 설정했다. 동시에 여객의 전자 여정표 발급 방법과 기업의 전자 여정표 조회·검증 경로를 명확히 했으며, 기업은 전자 증빙 회계 데이터 기준에 따라 전자 여정표 검증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과도기 기간에는 전자 여정표와 종이 여정표를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과도기 종료 이후에는 종이 여정표를 더 이상 제공하지 않는다.

2025년 10월 1일부터 중국 철도 여객 운송 분야에서도 전자 영수증을 전면적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10월 1일 이후 열차를 이용하는 여객에게는 종이 영수증을 더 이상 제공하지 않으며, 여객 본인은 여정 종료일 또는 환불·변경 업무 처리일로부터 180일 이내에 철도 12306(鐵路12306) 또는 철도역 매표창구, 승차권 자동발매기를 통해 전자 영수증을 발급 받을 수 있다.

고령자, 인터넷 접근이 어려운 여객 등 단말기 조작이 불편한 여객이 전자 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철도 부문은 오프라인 신청 경로와 구매자(대리인) 발급 서비스를 추가로 마련했다. 여객은 승차권 구매 시 사용한 본인의 유효한 신분증으로 철도역 매표창구나 승차권 자동발매기에서 전자 영수증 발급을 신청해 '영수증 발급 QR 코드'를 받은 뒤, 여객 본인 또는 위임받은 사람이 철도 12306 앱을 이용해 해당 QR 코드를 스캔하고, 필요에 따라 관련 정보를 보완한 후 검증을 거치면 전자 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프로세스의 전자화

현재 중국 여객은 푸둥국제공항(浦東國際機場), 훙차오국제공항(虹橋國際機場) 도착 시 유효한 신분증 한 장만으로 셀프 체크인, 셀프 수하물 위탁, 전자화 보안 검색, 셀프 탑승에 이르는 전 프로세스 전자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훙차오국제공항 국제선 및 홍콩·마카오·타이완 출발 항공편은 전자 탑승권을 전면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여객은 휴대폰 전자 탑승권의 'QR 코드'를 스캔하여 출입국 심사, 보안 검색, 탑승 전 프로세스의 '전자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구체적인 사용 여부는 항공사 서비스 제공 기준에 따름)푸둥국제공항 제2터미널 C구역에 새롭게 조성된 국제선 공용 셀프 체크인 존에는 18대의 셀프 체크인 기기와 14개의 셀프 수하물 위탁 카운터가 설치되어 있다. 이를 통해 에미레이트 항공, 싱가포르항공, 일본 ANA항공, 타이항공을 이용하는 여객은 셀프 체크인과 수하물 위탁을 직접 처리할 수 있어, 체크인과 위탁 시간을 줄여 대기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훙차오국제공항에는 '스마트 통로' 등 새로운 시설과 설비가 설치되어, 여객의 무감각 통관 체험을 향상시키고 있다. 인바운드 여객은 휴대폰에서 '세관 출입국 인원 손끝 서비스(海關進出境人員指尖服務)' 미니 프로그램을 이용해 출입국 건강 신고, 반려동물 신고, 수하물 물품 신고 등 여러 항목을 처리할 수 있다.

시험 및 교육 신청의 전자화

일상적인 이동 외에도, 이런 전자화 시스템은 상하이 교통 업계의 시험 및 교육 분야까지 도입되어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원문 출처: 상하이시 교통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