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시베이로를 만보하고 옛 상하이의 분위기를 즐겨

1천m에 가까운 산시베이로(陝西北路)에는 상하이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건축물이 밀집되어 있으며, 많은 중국 전통브랜드(中華老字號)와 유명 브랜드가 모여 있어 진정한 옛 상하이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산시베이로 30호에 위치한 마륵주택(馬勒別墅, Moller Villa)은 전국 중점 문물 보호단위로 지정되었다. 1936년에 완공된 마륵주택은 8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북구 스타일의 화원 빌라로 조성되어 약 5,000㎡의 부지와 약 2,000㎡의 정원을 자랑한다. 현재 마륵주택은 상하이의 상징적인 정원 주택 건축의 하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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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유대교 교민 협회인 ‘라시얼(拉希爾) 유대 회당’의 소재지였던 시모회당(西摩會堂)은 상하이에서 가장 오래되고 극동 지역에서 가장 큰 유대교 회당이다. 이 건물은 1917년에 건설을 시작하여 1920년에 완공되었으며, 산시베이로 500호에 위치해 있다. 또한, 이 건물은 징안구(靜安區)의 문물 보호 단위에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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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농(里弄) 건축은 상하이를 가장 잘 대표할 수 있는 건축 양식 중 하나이다. 산베이로 535농(弄)에 위치한 다퉁리(大同里)와 493호에 위치한 쯔짜이리(自在里)는 모두 20세기에 건설되었으며, 상하이의 전통적인 스쿠먼(石庫門) 형식을 사용했다. 이곳에는 화원 빌라와 다른 따스한 생활의 기운이 맴돌고 있다.

186호에 위치한 롱자이(榮宅)는 상하이시 문물 보호 단위로 지정되었다. 마찬가지로 470농에 위치한 타이핑화위안(太平花園) 징안구 문물 보호지점으로 선정었으며, 이는 산베이로에서 주를 이루는 건축 양식이다.

또한, 109호에 위치한 타이창시빙우(泰昌西餠屋), 125호&127호에 위치한 하얼빈(哈爾濱) 식품장(食品廠), 메이신딤섬(美新點心), 207호에 위치한 룽펑(龍鳳) 치파오도 산시베이로에서 방문해 볼 만한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