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2026 월드컵 공인구, 상하이 난징로 깜짝 등장
최근 난징둥로(南京東路) 세기광장(世紀廣場)에 2026 월드컵 테마 거리를 대대적으로 조성했다. 지름이 수 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트리온다(TRIONDA)' 축구공 조형물이 광장 중심에 우뚝 서 있으며, 실제 모양을 그대로 재현한 이 웅장하고 눈에 띄는 조형물은 순식간에 경기장의 분위기를 불러일으켰다.
이번 월드컵 공인구인 '트리온다'는 여러 개의 역사적 기록을 깼다. 공 전체를 단 4개의 패널로만 구성해 월드컵 역사상 가장 적은 패널 수를 기록했으며, 임계 속도는 초속 11.9미터에 불과해 최근 5회 월드컵 공인구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혁신적인 홈 디자인은 표면 전체에 거친 돌기를 분포시킴으로써 단순히 봉제선에만 의존해 성능을 최적화하던 기존 방식을 완전히 탈피했다. 이에 따라 비행 안정성과 컨트롤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공 이름은 스페인어에서 유래했으며, '세 줄기의 파도'라는 뜻으로 캐나다, 멕시코, 미국 3개국이 사상 처음으로 손잡고 월드컵을 개최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상징한다. 공 전체는 빨강, 초록, 파랑 세 가지 색상으로 디자인됐으며, 단풍잎, 독수리, 별 등 상징적인 문양이 새겨져 있다. 금색 디테일은 월드컵 트로피에 대한 경의를 담고 있다.
거리 현장에 마련된 포토존 역시 다채롭다. 파란색과 노란색이 강렬한 대비를 이루는 테마 포토월은 색감이 선명해 가볍게 찍기만 해도 감각적인 스트리트 축구 화보를 연출할 수 있다. 이색 쇼윈도 안에는 각국 국가대표팀의 홈 및 원정 유니폼이 차례로 진열돼 있으며, 다양한 디자인과 정교한 배치를 통해 세계 축구의 다채로운 매력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인증샷 촬영 외에도 현장에서는 스트리트 축구 인터랙티브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라이브 스트리트 축구 챌린지도 동시에 열려 축구 팬들이 한자리에서 기량을 겨루며 몰입감 있게 경쟁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전용 유니폼 커스터마이징 서비스가 제공돼, 방문객들은 취향에 따라 개성 있는 유니폼을 만들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월드컵 기념 굿즈를 얻을 수 있다.
난징둥로 보행 거리에 깜짝 등장한 테마 거리는 도시 전체를 축구 축제 분위기로 물들였다. 열정적인 팬이든 일반 시민이든, 누구나 이곳에서 자신만의 특별한 월드컵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원문 출처: '상하이 황푸' 위챗 공식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