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학자 "상하이는 제2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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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14, 2024
시리아 국적의 경제학자인 모하마드 알살레(Mohamad Alsaleh)는 지난 10월에 중국의 동부에 있는 상하이 린강(臨港) 자유무역시범지역를 처음으로 방문했다.
항해 중인 모하마드 알살레[사진 출처: 위챗 공식계정 shlghr]
38세인 그는 상하이(上海) 해양대학 경제경영학부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알살레는 이제 상하이를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는 왕모라는 중국 이름도 얻었다.
다마스쿠스대학(University of Damascus)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한 후,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말레이시아 등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연구와 학습을 이어오다 린강에서 취직하였다. 취직 초기부터 그는 연구자로서 중국에서 보다 많은 자원과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알살레는 “중국정부가 과학과 기술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는 사실은 중국을 선택한 주요 이유 중의 하나이다. 중국인 연구자뿐만 아니라 외국인 연구자들에게도 연구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중국에서의 연구 환경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해양자원, 어업, 해양환경 분야에서 활발히 연구하며 과학논문인용 색인(SCI) 및 사회과학논문 인용 색인(SSCI)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한 알살레는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린강 정부의 ‘최고 인재상'을 수상했다. 알살레는 “최고 인재로 인정받으면 상당한 금액의 상금을 받게 된다. 이 상금으로 상하이에서의 생활을 잘 꾸려갈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