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아론 아브샬로모프 탄생 130주년 기념

September 14, 2024

올해는 아론 아브샬로모프(Aaron Avshalomov) 탄생 130주년이 되는 해이다. '중국통'으로 불리는 이 작곡가를 기념하기 위해 상하이 심포닉 오케스트라(Shanghai Symphony Orchestra)는 특별 기획을 통해 아론의 손자인 데이비드 아브샬로모프(David Avshalomov)를 초청해 9월 12일에 그의 할아버지가 작곡한 '베이핑의 후퉁(北平胡同)', '바이올린 협주곡', '교향곡 제2번 E단조' 등 3부작을 연주했다.

아론 아브샬로모프(1894~1964년)는 1935년 중국의 음악가인 허뤼팅(賀綠汀)의 초청으로 영화 '풍운아녀(風雲兒女)'의 주제곡인 '의용군 행진곡(義勇軍進行曲)'의 오케스트레이션(orchestration)을 하였다. 이후 '의용군 행진곡'은 중화인민공화국의 국가로 채택되었다.

1920년대부터 1947년까지 아론 아브샬로모프는 중국에서 생활했으며, 1945년부터 1946년까지 상하이 심포닉 오케스트라의 전신인 상하이 공부국 악대(上海工部局樂隊)의 객원 지휘자로 활동했다.

 

원문 출처: 신민 이브닝 뉴스(新民晚報), 중국일보(中國日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