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체험관, 상하이의 국제화 발전을 위해 제언

korean.shanghai.gov.cn| January 20, 2025

'금요일 퇴근 후 중국행' 여행 트렌드가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상하이가 그중에서도 최고 인기 목적지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와 동시에 '상하이 외국인 서비스 가이드'(한국어판)도 한국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마당로(馬當路)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에 비치된 500부의 가이드북은 4시간도 채 되기 전에 완전히 소진됐다. 서울에서 온 미스 김은 처음으로 상하이를 여행하게 됐다고 하면서 가이드북을 꼼꼼히 살펴보고는 "한국어가 매우 자연스럽고, 음식, 관광지, 결제 방법 등 내용이 상세히 담겨 있어 정말 유용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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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국제 의료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는 국제 체험관 [사진 출처: 해방일보(解放日報)]

현재, '상하이 외국인 서비스 가이드'는 이미 영어, 프랑스어, 일본어, 독일어, 한국어, 스페인어 등 6개국어로 번역됐으며, 번역과 감수 작업에 참여한 사람들 모두 상하이에서 거주하는 열성적인 외국인들이다. 그들은 상하이의 '국제 체험관'으로 외국인의 시각에서 도시의 국제적인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조언과 대책을 내놓으며, 외국인을 대변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5대륙 37개국에서 온 외국인으로 구성된 이 팀은 현재 이미 100명으로 확대됐으며, 문화 미디어, 교육 의료, 과학기술 제조, 금융 비즈니스 무역 등 여러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그들은 "우리는 외국인이지만 결코 남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부터 한국어판 번역 작업을 시작하여 10월에 번역을 완성했고, 11월에 중국 정부가 한국인 대상 무비자 경유 정책을 발표했다. 한국어판 번역을 주도한 신홍식 CJ그룹 상하이 대표는 "매우 기쁘고 영광스러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 매뉴얼은 현재 상하이의 공항, 쇼핑몰, 관광지 등에 비치되어 한국 관광객들에게 필수적인 여행 가이드북으로 자리잡았다.

상하이시 정부 외사판공실 직원의 소개에 따르면, 국제 체험관들은 모두 근무 외의 시간을 이용해 의무적으로 번역 작업에 참여했다고 소개했다.

지난 2년간 비자 신청, 언어 환경, 정책 서비스, 생활 정보 등 외국인들의 생활과 밀접이 관련된 분야를 중심으로 국제 체험관들은 호텔 입주, 관광지 티켓 구매, 은행 계좌 개설, 모바일 앱 실명 인증 등에서 봉착한 애로사항에 대해 300여 건의 건의를 제기했다. 건의 제기 후 많은 문제들은 이미 해결됐는데, 예를 들면 여러 체험관들이 체출한 외국인 손님의 상하이 소규모 호텔 입주 어려움을 해결해야 한다는 건의는 2024년 3월부터 상하이의 모든 호텔들이 “그 어느 국가 및 지역에서 온 손님도 모두 접대해야 한다"고 공지함으로써 해결됐다.

"그들의 아낌없는 봉사는 우리 업무에 대한 가장 큰 격려와 채찍이다." 상하이시 정부 외사판공실 직원은 앞으로 더 살기 좋고 편안한 사업 생활 환경을 조성하여 외국인들이 편리하게 상하이를 방문하고 상하이에 적응하여 상하이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 해방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