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닝에 있는 두 개의 산
9월 20일, 시민들의 주목을 받았던 솽쯔산(雙子山)이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솽쯔산 뿐만 아니라 창닝(長寧)의 공원 내에는 경치가 아름다운 두 개의 산이 숨겨져 있는데, 하나는 중산공원(中山公園)에 있는 '뒷산'이고 다른 하나는 신훙차오 중심화원(新虹橋中心花園)에 있는 '동산'이다.
뒷산
뒷산 풍경 [사진 출처: '상하이 창닝(上海長寧)' 위챗 공식계정]
원래 중산공원에는 산이 없었으나, 1958년 7월 공원 확장 시 인공 호수를 파고 호수에서 나온 흙으로 산을 만들면서 뒷산이 생기게 되었다.
뒷산은 중산공원의 어린이 놀이 구역과 인접해 있으며, 해적선의 오른쪽에는 뒷산으로 올라가는 계단길이 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길가에는 십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심어져 있는데, 늦가을이 되면 이곳은 중산공원에서 은행나무를 감상할 수 있는 중요 명소가 된다.
뒷산의 정상 평지에는 배드민턴장이 마련되어 있어, 시민들이 즐겨 찾는 스포츠 명소로 자리잡았다.
뒷산에서 내려오면 호숫가에는 산책길이 있어 가까운 곳에 호수와 산의 풍경을 조용히 감상할 수 있다.
동산
지하철 이리로역(伊犁路站) 4번 출구로 나와 신훙차오 중심화원으로 들어가면, 입구에 안내 표지판이 보이는데 이를 따라 코브릿지 가든 카페(Corbridge Garden Cafe&Bar)를 지나면 넓은 대나무 숲이 펼쳐진다. 동산은 이 대나무 숲 속의 비밀스러운 곳에 위치해 있다.
동산의 '천지(天池)' [사진 출처: '상하이 창닝' 위챗 공식계정]
동산의 정상에는 '천지'라고 불리는 작은 호수가 있다. 천지 주변에는 벤치가 마련되어 있고, 호숫가에도 돌 의자가 있어, 거기에 앉아 잠시 쉬다 보면, 대나무 숲에서 불어오는 바람 소리와 나무 위에서 들려오는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된다.
원문 출처: '상하이 창닝' 위챗 공식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