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국제영화제, 국제영화제작자연맹 'A-리스트' 선정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이 최근 새롭게 개편한 'A-리스트'를 공식 발표한 가운데, 상하이 국제영화제가 지난 2년간의 종합 성과와 우수한 지표, 그리고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국제적 영향력을 바탕으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상하이 국제영화제는 '중국의 유일한 A-리스트 영화제'라는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
이번 개편은 FIAPF가 2007년 영화제 인증 제도를 실시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개편으로 평가된다. 개편된 인증 체계는 보다 미래 지향적이고 영향력 중심의 평가 방식을 채택했다. 새롭게 발표된 공식 'A-리스트' 인증을 받은 영화제에는 상하이 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칸, 베를린, 베니스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 총 17개 영화제가 선정됐다.
FIAPF는 영화 제작자 단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글로벌 조직이자 국제 영화제의 인증 및 관리 기관이다. 현재 전 세계 31개국 38개 영화 제작자 단체가 소속되어 있으며, 각 국제 영화제의 운영 기준과 품질 향상을 촉진하고 글로벌 영화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영화제 생태계에서 FIAPF 인증은 품질, 전문성 및 신뢰도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자리 잡고 있다. 기존에는 국제 영화제를 '경쟁 부문'(A급), '경쟁 특별부문'(B급), '비경쟁'(C급), '다큐멘터리·단편'(D급) 등으로 분류했으나, 이번에 개편한 새로운 인증 체계는 영화 업계 간의 가교 역할을 더욱 강조하는 방향으로 재정비됐다. 또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평가 체계를 도입해 'FIAPF 인증 국제 A-리스트'를 선정했고 이 과정에 영화제의 국제적 영향력과 안정성이 가장 중요한 평가 지표로 반영됐다.
FIAPF는 이번 개편의 핵심 목표가 인증 영화제의 품질과 신뢰성을 더욱 높이는 동시에, 영화제가 산업 내에서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강화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FIAPF 인증 절차에 대한 개편의 핵심 내용에는 공인된 인증 영화제 목록 구축, 영화제와 산업 간 및 영화제 상호 간 신뢰 강화, 인증 영화제로부터의 정량·정성 데이터 우선 수집을 통한 영화제의 개별적·집단적 영화 산업 기여도 부각 등이 포함된다.
상하이 국제영화제는 1993년에 창설됐으며 이듬해 FIAPF 인증을 획득했다. 이후 중국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국제 A-리스트 영화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최근에는 글로벌 영화 산업 내에서의 영향력과 브랜드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국제적 네트워크 역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특히 FIAPF 개편 이후 새 인증 체계의 각종 평가 지표에서도 상위권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개최된 제27회 상하이 국제영화제는 주요 지표 전반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작품 선정 부문에서는 119개 국가 및 지역에서 3,900여 편의 영화가 출품됐으며, 이 중 28개 국가 및 지역에서 출품된 49편의 작품이 금작상(金爵賞)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경쟁 부문 작품의 세계 최초 상영 비율은 77%에 달했다. 산업 연계 측면에서는 70개 국가 및 지역에서 온 4,500명의 관계자가 영화제에 참석했으며, 언론 및 홍보 측면에서는 7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해외 언론이 취재에 참여했다. 상영 및 관객 측면에서는 총 410편의 작품이 상영됐고, 총 관객 수는 약 50만 명에 달했다. 이 중 약 30%는 상하이 외 지역 관객으로 집계됐으며, 영화제 개최와 함께 교통, 숙박, 요식, 관광 및 소매 등 관련 산업에서 약 50억 위안 규모의 경제 효과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에 새로 개편된 국제영화제 인증 체계에서 상하이 국제영화제가 다시 한번 '중국의 유일한 A-리스트 영화제'로 인정받은 것은 FIAPF는 물론 국제 영화계 전반이 상하이 국제영화제의 전문성, 국제적 영향력, 브랜드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음을 충분히 보여준다.
제28회 상하이 국제영화제는 2026년 6월 12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상하이 국제영화제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중국의 목소리를 세계에 전하고, 세계 영화의 아름다움을 연결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원문 출처: 상하이 국제영화제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