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상하이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 11월 개막
쇼라이프(演藝大世界)·제12회 상하이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Shanghai International Comedy Festival)이 오는 11월 11일부터 2027년 1월 31일까지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은 '동방의 유희(嬉戲東方)', '세계의 메아리(國際回聲)', '도시 웃음마당(城市笑場)', '고전 코미디 영상(經典喜劇映像)', '동심의 기묘한 모험(童夢奇遇)', '코미디의 새로운 공간(喜劇新空間)' 등 6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국내외 우수 코미디 작품 50여 편이 참여해 총 300회의 공연을 선보인다. 중국 전통극부터 해외의 실험적인 코미디, 상하이 특유의 해파(海派, 근대 서양 문화가 융합된 상하이 특유의 문화 형식) 코미디까지 한 무대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전통과 현대, 동서양 문화가 어우러진 다양한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웃음 가득한 연말연시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동방의 유희' 섹션을 마련해 무극과 객가산가극(客家山歌劇), 경극(京劇), 호극(滬劇), 황매희(黃梅戲), 독각희(獨脚戲) 등 다양한 전통극을 잇달아 무대에 올린다. 이를 통해 코미디적 요소를 지닌 전통극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개막작은 저장무극연구원(浙江婺劇研究院)의 무극 '삼타백골정'이다. 중국 연극계 권위 있는 매화상(梅花獎) 수상자인 양샤윈(楊霞雲)과 러우성(樓勝)이 주연을 맡고 기존 출연진이 함께해 톈찬이푸 무대(天蟾逸夫舞台)에 오른다.
'세계의 메아리' 섹션에는 세계 각국의 우수 코미디 작품이 모이며, 여러 작품이 아시아 초연으로 관객을 맞는다. 브라질 인형극단 지라문두(Giramundo)가 선보이는 인형극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2026 중국·브라질 문화의 해 특별 공연으로 마련돼 란신극장(蘭心大戲院)에서 아시아 초연 무대를 펼친다.
'고전 코미디 영상' 섹션에서는 상하이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의 지난 10년을 되돌아본다. 영국 국립극장(National Theatre)의 작품과 셰익스피어·몰리에르 등 코미디 거장의 명작을 비롯해, 상하이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 초창기에 선보였던 대표 작품들이 다시 스크린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도시 웃음마당' 섹션은 해파 코미디와 인기 스탠드업 코미디 특별 공연에 초점을 맞춰, 서민들의 생생한 일상과 도시 직장인들의 다양한 애환을 유머로 풀어낸 작품들을 무대에 올린다.
그중 상하이소극단(上海滑稽劇團, Shanghai Farce Troupe)의 '72개국 세입자들'은 최근 큰 화제를 모은 대표적인 해파 코미디 작품이다. 상하이의 이웃 간 이야기를 소재로 특유의 유머를 통해 상하이라는 도시의 포용성과 따뜻한 인문적 정서를 그려낸다.
원문 출처: 상관뉴스